III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드리븐 브랜즈(Driven Brands, 나스닥: DRVN) 지분을 대거 줄인 사실이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이 운용사는 지난 분기 25만5,860주를 매도했으며, 분기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한 추정 거래금액은 360만 달러다. 다만 분기 말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주식 매도와 주가 변동이 함께 반영되면서 396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거래는 III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미국 상장주식 공시 대상 자산운용자산(AUM) 가운데 약 1% 수준에 해당한다.
2026년 5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III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2026년 1분기 동안 드리븐 브랜즈 주식을 25만5,860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의 추정 가치는 분기 평균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360만 달러이며, 분기 말 기준 해당 펀드의 드리븐 브랜즈 보유액은 396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단순한 주식 처분뿐 아니라 같은 기간 주가 하락 영향까지 함께 반영한 수치다.
분기 말 기준 보유 주식 수는 7만4,765주, 평가액은 94만2,786달러였다.
공시 이후 III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상위 5개 보유 종목은 NYSEMKT: SPY 1억4,559만 달러(자산의 59.6%), NASDAQ: EMB 986만 달러(4.0%), NASDAQ: VISN 617만 달러(2.5%), NYSEMKT: EEM 540만 달러(2.2%), NYSE: CRH 384만 달러(1.6%) 순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SPY는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개별 종목이 아니라 지수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을 뜻한다. EMB와 EEM 역시 특정 시장과 자산군에 투자하는 ETF로, 운용사의 포트폴리오가 단일 종목보다 광범위한 시장 노출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드리븐 브랜즈 주가는 지난 금요일 기준 13.77달러로, 최근 1년간 약 22%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약 28% 오른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부진이다. 주가 흐름만 놓고 보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어 투자심리 회복이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드리븐 브랜즈는 어떤 회사인가. 이 회사는 도장, 충돌 수리, 유리 교체, 세차, 오일 교환, 정비 서비스와 함께 자동차 부품 및 소모품 유통을 제공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기업이다. 회사는 직영, 프랜차이즈, 독립 운영 매장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하며, 서비스 수수료와 제품 판매, 가맹 로열티를 통해 매출을 올린다.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도 개인 차량 소유자와 자동차 수리업체, 상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여러 유명 브랜드를 묶어 폭넓은 고객층을 상대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다중 브랜드 구조와 다양한 서비스 조합은 규모의 경제와 반복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소매 고객과 상업 고객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어, 자동차 애프터마켓 내 여러 수요를 포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무 실적만 보면 최근 흐름은 완전히 나쁘지만은 않다. 드리븐 브랜즈는 2025 회계연도 매출 18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조정 EBITDA는 4억4,900만 달러로 늘었다.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업의 본업 수익성을 가늠할 때 자주 활용된다. 핵심 성장 사업인 Take 5 Oil Change는 연간 동일점포매출이 6.2% 증가했고, 22개 분기 연속 동일점포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드리븐 브랜즈 최고경영자(CEO) 다니 리베라(Danny Rivera)는 2025년 한 해 동안 포트폴리오 단순화, 차입 축소, 내부 통제 강화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재무 재작성 절차를 마친 뒤 사업 구조를 정비해 왔으며, 2026년 1분기 Take 5 Oil Change의 동일점포매출이 4.3%에서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다시 제시했다. 또한 올해 잉여현금흐름은 최대 1억4,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 이후 실제로 남기는 현금으로, 배당·부채 상환·재투자 여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다만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실적과 현금흐름 개선이 확인되고 있음에도, 과거 회계 재작성 과정에서 훼손된 신뢰를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지가 주가의 방향을 가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즉, 이번 III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지분 축소는 사업 자체에 대한 부정적 판단이라기보다, 아직 신뢰 회복 과정에 있는 종목에 대한 노출을 줄이려는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향후에는 Take 5 Oil Change의 동일점포매출 흐름, 자유현금흐름 창출력, 내부 통제 개선 여부가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금 드리븐 브랜즈 주식을 사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시장의 경계감이 남아 있다. 모틀리풀의 스톡 어드바이저 분석팀은 현재 매수할 만한 10개 종목을 제시했지만, 드리븐 브랜즈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서비스는 과거 넷플릭스와 엔비디아를 추천한 사례를 언급하며 높은 장기 수익률을 강조했으며, 2026년 5월 24일 기준 총평균수익률은 986%라고 소개했다. 반면 S&P 500의 같은 기간 누적 수익률은 208%로 제시됐다. 이번 기사에서 제시된 수치만 보면, 드리븐 브랜즈는 영업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주가 반등이 실적으로 곧바로 이어질지는 아직 검증 단계에 있다.
종합하면, 드리븐 브랜즈는 19억 달러에 가까운 연매출과 개선된 영업지표를 바탕으로 회복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계 이슈 이후의 신뢰 회복, 주가 부진, 그리고 기관투자가의 지분 축소가 맞물리며 관망 심리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향후 실적 발표에서 동일점포매출 성장률과 현금흐름, 부채 관리 능력이 예상대로 확인될 경우 투자자 평가가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사업 개선 속도와 시장 신뢰 회복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