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주가 약세 전환

[뉴욕 증시] 29일(현지시간), 드롭박스(Dropbox Inc, 티커: DBX) 주가가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28.67달러)을 처음으로 밑돌며 28.31달러까지 내려갔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일 대비 약 3.2% 하락한 28.40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락은 기술적 지표상 중요한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200일 이동평균선 이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Dropbox 200 Day Moving Average 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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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차트가 보여주듯, 드롭박스의 52주 최저가는 24.42달러, 52주 최고가는 33.33달러다. 이번 거래일 종가 28.40달러는 고점 대비 14.8% 낮고, 저점보다는 16.3% 높다.


200일 이동평균선이란?

‘20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0거래일간의 종가를 평균낸 값을 하루 단위로 연결한 장기 추세선이다. 기관투자자퀀트 트레이더가 시장의 장기 강·약세를 판단할 때 주요 참조 지표로 활용한다. 보통 주가가 이 선 위에 있으면 ‘장기 상승 추세’, 아래에 있으면 ‘장기 하락(또는 조정) 추세’로 해석된다.

드롭박스가 200일선을 하회했다는 것은 기술적 관점에서 매도 신호로 읽힐 수 있다. 다만 이동평균선은 과거 가격을 단순 평균하는 후행 지표이므로, 향후 실적 발표·신제품 출시·거시경제 변수 등에 따라 방향이 재차 달라질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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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종목 및 지표

기사 원문은 드롭박스 외에도 최근 200일선을 하회한 9개 종목을 소개하고 있으나, 구체적 종목 명단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또한 HIVE의 목표주가, CEPT의 기관 투자 비중, BXMT의 시가총액 역사와 같은 비교·참조 링크가 함께 제공됐다.


기자 해설 및 전망

드롭박스는 원격근무 확산으로 수혜를 본 대표적 SaaS 기업이다. 그러나 2025년 들어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의 경쟁 심화, 달러 강세에 따른 해외 매출 역풍, 생성형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200일선 하회는 이러한 근본적 불확실성이 기술적 약세로도 표면화됐음을 시사한다.

향후 관건은 11월 초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6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0.30달러 수준인데, 회사가 비용 효율화 전략과 신규 인공지능 기능의 상업화 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가 반등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미 연준 통화정책, 달러 인덱스, 금리 전망도 함께 관찰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금리 장기화 국면에서는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가중되므로,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더라도 주가가 제한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기사에 나타난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