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스 테크놀로지스, 공모가 확정 후 주가 15% 급락

Duos Technologies Group Inc(NASDAQ:DUOT)가 공모가를 6달러로 확정한 직후 프리마켓에서 15% 하락했다.

2025년 7월 3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통주 666만6,667주를 주당 6달러에 발행하는 증자(underwritten public offering)를 진행한다.

해당 공모에는 인수증권사에 30일 동안 최대 83만8,851주를 동일 가격으로 추가 배정(over-allotment)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인수단은 이번 수요가 “초과 청약(oversubscribed)”됐다고 설명했으며, 장기투자 성향의 주요 뮤추얼펀드와 여러 글로벌 투자운용사, 그리고 기존 주주들이 참여했다.

회사 측은 조달 자금을 통해 엣지 데이터센터(Edge Data Center) 사업을 확장·가속하며 상업화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Duos의 현금 보유액은 4,00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5,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 파이프라인을 충족하고, 추가 65개의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할 충분한 자본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Titan Partners Group(미국 캐피털 파트너스 산하 부문)이 단독 주관사(sole bookrunner) 역할을 수행한다.

찰스 페리(Charles Ferry) CEO는 “이번 증자와 투자자들의 지지는 Duos의 미래와 우리의 변혁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며 “튼튼한 현금 기반과 빠르게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면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 용어 해설

엣지 데이터센터(Edge Data Center)는 이용자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엣지’)에 설치해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전달하도록 설계된 소형·분산형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대규모 중앙 데이터센터 대비 지연(latency) 감소실시간 서비스 제공에 강점이 있어, 5G·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 등 초저지연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북러너(bookrunner)는 공모 과정에서 수요예측·배정·가격 결정·청약 등 전반을 책임지는 대표 주관사를 뜻한다. 북러너는 투자자층을 확보하고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