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 로이터에 따르면, 에어버스가 보잉을 제치고 플라이두바이의 대규모 여객기 주문에서 주요 물량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고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이 밝혔다다. 이는 빠르게 성장해온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두바이가 보잉 중심이던 기단 전략에서 처음으로 균열을 보이는 구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다.
2025년 11월 16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플라이두바이는 에어버스와 약 100대 규모의 A321neo 도입 계약을 성사 직전에 두고 있으며, 동시에 보잉과도 수십 대 수준의 737 MAX 추가 발주를 협의 중이다다. 소식통들은 진행 중인 협상 결과에 따라 에어버스의 몫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다.
에어버스는 논평을 거부했다다. 보잉과 플라이두바이는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다. 로이터는 플라이두바이가 현재 운항 중이거나 확정 주문한 737 MAX 175대와 함께, 더 큰 기종인 보잉 787 30대를 보유 또는 발주해 둔 상태라고 전했다다.
핵심: 소식통들에 따르면 플라이두바이는 두바이 에어쇼에서 에어버스 A321neo 약 100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문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고, 보잉 737 MAX는 수십 대 수준의 보완 주문으로 검토되고 있다다.
의미와 배경
두바이 에어쇼는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항공산업의 수요와 전략 변화를 가늠하는 무대다다. 이번 건은 플라이두바이가 기존의 보잉 중심 구도를 유지하되, 에어버스 A321neo라는 대안을 본격 편입함으로써 공급망 다변화와 노선 전략 유연성을 확대하려는 흐름을 시사한다다. 특히 업계에서 흔히 쓰는 표현인 사자 몫이라는 표현이 의미하듯, 전체 물량의 다수가 에어버스에 돌아갈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다.
에어버스가 앞서는 구도
소식통 발 정보이지만, 현재 협상 구도만 놓고 보면 A321neo 약 100대는 상당한 규모다다. 플라이두바이처럼 LCC 모델을 채택한 항공사 입장에선 단일 통로 기재 중심의 기단이 비용 절감과 운용 효율성을 담보하는 경우가 많다다. 에어버스 물량이 확대될 수 있다는 대목은 향후 기단 구성의 균형과 운항 스케줄링에 구조적 변화를 낳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보잉과의 병행 발주
동시에 737 MAX 수십 대 규모의 추가 주문 논의가 병행된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다. 이는 플라이두바이가 기존 운용 경험과 정비·승무 교육 체계, 부품·정비 생태계를 감안해 리스크 분산과 운용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접근으로 해석할 수 있다다. 보잉 737 MAX 175대와 보잉 787 30대라는 기단·주문 현황은 이런 병행 전략의 기반이 된다다.
용어와 기종 설명업계 일반
A321neo는 에어버스 단일 통로 여객기 제품군의 한 모델로, 이름의 neo는 신엔진옵션이라는 뜻으로 통용된다다. 737 MAX는 보잉의 최신 세대 단일 통로 제품군으로 알려져 있다다. 보잉 787은 통상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으로 인식돼 왔다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기종 설명은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일반적 이해에 기반한 개괄적 안내다다.
협상 불확실성
이번 보도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것으로, 최종 서명 전까지 물량과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다. 로이터 보도대로라면 에어버스의 몫은 추가로 늘어날 여지도 있다다. 반면, 제조사들의 생산 슬롯, 납기 조건, 금융·리스 조달 여건, 애프터서비스 조건 등에 따라 최종 조합은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다다.
공식 입장 부재의 함의
에어버스는 논평을 거부했고, 보잉과 플라이두바이는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다. 이는 에어쇼 기간 중 전략 발표 수위와 타이밍을 조절하거나, 법적 구속력이 생길 수 있는 커밋먼트 수위를 최종 조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다. 항공기 대규모 발주 발표는 통상 가격, 옵션, 인도 일정, 엔진 선택, 서비스 패키지 등 복수 요소가 맞물려 공개 시점 직전까지도 비공개 협상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다.
시장 파장과 관전 포인트
만약 이번 구도가 현실화될 경우, 플라이두바이는 보잉과 에어버스를 함께 운용하는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다. 이는 노선 수요 변화에 따른 기재 배치 유연성을 키우는 동시에, 공급망 차질이나 특정 기종 이슈 발생 시의 완충력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다. 반대로 다기종 운용은 정비·부품·교육 측면의 복잡성을 높일 수 있어, 비용과 효율의 균형 설계가 중요하다다.
두바이 에어쇼의 상징성
중동 항공시장은 환승 허브 모델과 국제 네트워크 확대 전략으로 주목받아왔다다. 두바이 에어쇼에서의 대형 주문 소식은 지역 항공사들의 성장 기조와 네트워크 확장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로 받아들여진다다. 이번 보도는 그 흐름 속에서 플라이두바이가 장기 수요에 맞춘 기단 확장과 재편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다.
정리
요약하면, 플라이두바이는 에어버스 A321neo 약 100대와 보잉 737 MAX 수십 대를 병행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 협상 추이에 따라 에어버스의 물량은 더 늘 수 있다다. 에어버스는 논평을 거부했고, 보잉과 플라이두바이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다. 현재 플라이두바이는 737 MAX 175대 및 보잉 787 30대를 운항·확약 상태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다다. 최종 계약 공개 전까지 물량·구성의 변동 가능성은 열려 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