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리인호그(Lean Hog) 선물 시장이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으로 근월물은 0.37~0.97달러 상승한 반면, 원월물은 0.20~0.55달러 하락하며 혼조세를 기록했다.
2025년 7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현지 현물시장에서 전국 평균 현금 돼지(협상) 기준가격은 전일 대비 0.24달러 오른 78.03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CME 리인호그 현물지수(Lean Hog Index)는 12월 16일자 기준 83.98달러로, 전일보다 0.14달러 상승했다.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도축장(FOB Plant) 기준 돼지고기 단가(Pork Cutout Value)는 23일 오후 100파운드(cwt)당 96.35달러로 전일 대비 1.58달러 상승했다. 로인(loin)·버트(butt)·피크닉(picnic) 부위는 소폭 하락했으나, 나머지 세 부위가 완만하게 올라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USDA는 23일 하루 동안의 도축 마릿수를 48만8,000두로 추산했으며, 주간 누계는 146만3,000두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1,000두 감소하면서도 전년 동기 대비 1만6,438두 증가한 수치다.
■ 선물 만기별 종가
Feb 25 Hogs : 83.700달러 (▲0.500)
Apr 25 Hogs : 88.900달러 (▲0.850)
May 25 Hogs : 92.675달러 (▲0.975)
■ 용어 해설*
*리인호그 선물(Lean Hog Futures)은 돼지의 지육(지방을 제거한 고기) 가격에 대한 선물을 의미한다. 이는 미국 돈육 시장의 대표적인 헤지·투자 수단으로, 사료가격·도축량·수출입 동향 등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크다.
■ 전문가 시각 및 시장 함의
시장 전문가는 “근월물이 오르면서도 원월물이 약세를 보인 것은 단기 공급 제약과 중장기 수요 둔화 기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겨울철 생산량 축소 전망과 함께 미국 내 휴일 소비가 겹치면서 단기 물량 수급이 타이트해졌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육 두수 증가와 글로벌 수요 둔화가 원월물을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도축 마릿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돼지고기 단가가 동반 상승함에 따라, 도축업체와 농가의 마진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제 곡물가격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어 사육 비용 관리가 향후 수익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보도에 인용된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로더는 해당 종목에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