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선물가격 혼조 마감…트레이더 시선은 화요일 장으로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리인 호그(Lean Hog) 선물이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근월물은 7~70센트 하락한 반면, 원월물은 2~35센트 상승하며 매수·매도세가 팽팽히 맞선 모습이다.

2025년 9월 30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가 오후에 집계한 전국 평균 현물 산지(基準) 돼지가격은 전일 대비 0.74달러 내린 $102.44로 나타났다. 또 다른 지표인 CME 리인 호그 현물지수는 9월 25일 기준 전일 대비 0.13달러 하락한 $104.83으로 집계됐다.

USDA가 발표한 FOB 플랜트 기준 돼지고기 컷아웃(pork cutout) 지수도 1.30달러 떨어진 $112.22 per cwt(100파운드당)로 내려앉았다. 각 부위별로는 버트(butt)와 피크닉(pinic) 부위만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주요 부위는 모두 하락했다. USDA는 이날 연방 검사 기준 도축 두수를 49만 두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주 같은 요일과 동일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42두 늘어난 수준이다.


선물 만기별 마감가

• 2025년 10월물(Oct 25) $101.150 (▼0.350)
• 2025년 12월물(Dec 25) $90.350 (▼0.700)
• 2026년 2월물(Feb 26) $91.900 (▼0.275)

리인 호그 선물은 미국 돼지고기 산업 전반의 현·선물 가격 변동을 다루는 대표 파생상품이다. ‘리인(lean)’은 지방 함량이 적은 53~54% 고기 등급을 가리키며, 도축·가공·유통 과정을 거친 후 실제 현물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 기초자산이 되는 돼지고기의 빠른 사육 주기 탓에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지가격(base hog price)은 생산자에게 지급되는 돼지 한두 당 현물 평균가를 의미한다. 이는 선물가격 변동의 선행지표로 쓰이며, 도축 수요·사료 가격·질병 발생·수출 물량 등 복합 요인에 따라 급변한다. FOB 플랜트 컷아웃 지수는 도축 후 포장 공장(Freight On Board Plant)에서 거래되는 도매 돼지고기 부위별 평균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소위 ‘박스 미트’ 가격을 통해 정육업체 마진을 가늠할 수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혼조세를 두고 “단기적으로 도축 물량이 예년보다 많지 않지만, 설비 가동률이 꾸준히 유지돼 공급 측 압박이 제한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소비 측면에서는 가을철 바비큐 수요 둔화식품 인플레이션이 교차하며 뚜렷한 방향성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중국·멕시코 등 주요 수입국의 냉동창고 재고가 높다는 점을 리스크로 지적한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비축물량 방출을 예고하면서 국제 돼지고기 시세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관련 종목에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투자 자문 목적이 아니며, 정보 제공만을 위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명시한다. 추가 세부사항은 Barchart 공시정책(Disclosure Policy)을 참조할 수 있다.

※ 용어 해설
cwt: ‘100 파운드(약 45.36 kg) 단위’로 미국 농축산물 거래 시 자주 사용되는 무게 단위다.
컷아웃: 도축된 돼지를 목, 어깨, 등심 등 부위별로 분할한 뒤 각 부위 가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