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선물, 주간 강세로 마감…10월물 3.825달러 급등

돼지선물(Lean Hog Futures) 주간 시세 동향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돼지선물이 10월물 기준 주간 3.825달러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8월 29일(현지 시각) 금요일 정규장에서 전월물은 32~75센트 올랐고, 10월물(심볼: HE*1)은 0.750달러 오른 95.0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25년 9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가 집계한 전국 현물(네고시에이티드) 돼지가격은 전일 대비 3.28달러 내린 100파운드(약 45.36kg)당 104.91달러로 집계됐다. CME가 산출하는 Lean Hog Index는 8월 27일 기준 106.43달러로 전일보다 0.20달러 하락했다. 미국 노동절(Labor Day) 연휴로 9월 1일 월요일에는 시장이 휴장하며, 화요일에 정상 개장할 예정이다.

“투자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투기 세력은 순매수 포지션을 더욱 확대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8월 29일 발표한 Commitment of Traders(COT)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투기성 펀드(Managed Money)는 지난주 말까지 돼지선물·옵션 순매수 계약을 8,274건 늘려 총 114,042건의 순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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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커피·원유 등 다양한 상품 분석을 제공하는 Barchart는 “커머디티 시장에서 돼지선물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8월 29일 오전 발표된 USDA FOB Plant Pork Cutout 보고서는 돼지고기 박스컷 지수가 전일 대비 2.83달러 상승한 100파운드당 114.32달러로 나타났으며, 프라이멀 부위 중 ‘버트(Boston Butt)’만이 하락세로 집계됐다.

도축 물량도 관심사다. USDA는 해당 주간(8월 25~29일) 돼지 도축 물량을 239만 1,000두로 추정했다. 이는 전주 대비 1만 9,000두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3만 6,648두 감소한 수치다.

10월물 돼지선물 그래프

개별 만기별 종가*8월 29일 기준은 다음과 같다.
10월물(HE*1) 95.025달러(+0.750달러)
12월물(HE*2) 87.400달러(+0.425달러)
2026년 2월물(HE*3) 89.625달러(+0.32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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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 Lean Hog Futures란 무엇인가

Lean Hog Futures는 미국 CME에서 거래되는 생체 돼지(비육 전 단계에서 지방이 제거된 돼지) 선물 계약을 말한다. 1계약은 40,000파운드(약 18.14톤)의 돼지고기를 기준으로 하며, 가격 단위는 100파운드당(쿼틀당) 달러로 표시된다. 돼지고기 수급 전망, 사료 곡물 가격, 질병 발생, 소비 트렌드 등에 따라 시세가 크게 변동하므로 축산업계와 식품업체,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받는 대표적인 농축산 파생상품이다.

한국 투자자 관점에서 돼지선물은 해외 선물 계좌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국내 돼지고기 도매가와는 달리 달러로 거래되고 거래 시간도 시카고 현지 시각을 따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유지증거금(Maintenance Margin)과 변동성(Volatility)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기사 게재 시점인 2025년 9월 2일 현재 해당 증권에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