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선물 가격, 주간 반등 마감…월요일 장세 향방 주목

돼지선물(Lean Hog Futures) 시장의 금요일 반등…월요일 거래에 이목 집중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돼지선물 가격이 16일(금) 장에서 파운드(lb)당 0.97~1.50달러 올랐다. 주 초중반까지 이어지던 약세에 매수세가 재유입되며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10월물은 주간 기준 0.57달러 하락해 약세를 완전히 만회하진 못했다.

2025년 8월 18일(현지 시각),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16일 오후 기준 전국 현물 기준돈(국가 평균 생체 돼지) 가격은 전일 대비 2.49달러 떨어진 107.88달러(cwt1)로 집계됐다. 반면, CME Lean Hog Index는 8월 13일자 기준 0.05달러 상승한 109.83달러를 기록하며 현·선물 가격 차를 다시 벌렸다.

10월물 돼지선물 차트
12월물 돼지선물 차트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8월 12일 기준 대형 헤지펀드 등 대규모 매니지드 머니의 순매수 포지션은 1,446계약 증가해 총 110,732계약으로 확대됐다. 이는 전주 대비 1.3% 늘어난 수치다.

원유부터 커피까지, 바차트(Barchart)가 제공하는 무료 상품 분석 뉴스레터를 구독해 보라“는 안내 문구도 함께 실렸다.

같은 날 USDA FOB 설비 기준 돈육 도매지수(pork cutout)1.22달러 상승한 116.40달러로 나타났다. 오전 집계에서 강세를 보였던 삼겹(belly) 부위는 오후 들어 소폭 약세로 전환했고, 피크닉(picnic) 부위 또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USDA는 이번 주(월~금) 도축 두수241만7,000두로 추정했다. 이는 전주 대비 6만7,000두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는 9만8,454두 줄어든 규모다.


만기별 주요 선물 가격

10월물(HE Oct 25) 종가: 90.100달러 (+0.975달러)
12월물(HE Dec 25) 종가: 83.025달러 (+1.400달러)
2026년 2월물(HE Feb 26) 종가: 85.625달러 (+1.400달러)

2026년 2월물 돼지선물 차트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떠한 종목에도 직접적·간접적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자세한 내용은 바차트 공개 정책(Disclosure Policy)을 참조하라.

또한 “기사 내 의견은 필진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고지도 함께 명시됐다.


용어 해설

1cwt(centum weight)는 미국 상품시장에서 통용되는 단위로, 1cwt는 100파운드(약 45.36kg)에 해당한다.

Lean Hog Futures는 지방이 적은 살코기용 돼지(약 180파운드 이상) 선물로, 육가공업체와 농가가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한다. CME Lean Hog Index는 현물 시장의 평균 가격을 2일 지연 기준으로 산출한 지표이며, 선물 만기 결제 가격 결정에 활용된다.

Managed Money는 ‘헤지펀드·CTA·펀드’ 등 전문 운용사가 보유한 투기성 자금을,

FOB(Free On Board) plant는 ‘공장 인도 기준 가격’을 의미한다.


전문가 시각 및 시장 전망

이번 주 후반의 반등은 계절적 수요 피크가공업체 가동률 상승이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사료(곡물) 가격 변동, 미국 달러 강세 등 하방 요인은 여전히 상존한다. 연말까지는 80~95달러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비육 비용 대비 제품 가격 스프레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농가의 출하 조정이 재개될 수 있어, 향후 도축 두수와 냉동 재고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파생상품 전문가는 “선물곡선이 백워데이션(근월물이 원월물보다 비싼 구조)으로 전환될 경우 헤지 비중을 축소하고, 옵션 전략을 통한 변동성 매도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반면, 고금리·고환율 환경에서 국내 사료업체육가공주에 대한 비용 부담은 확대될 수 있어, 관련 섹터 투자 시 면밀한 실적 점검이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이번 반등은 기술적 저점 인식과 매니지드머니의 순매수 확대가 겹치며 나타났지만, 현물 약세와 계절적 공급 증가가 지속될 경우 재차 조정 국면이 불가피할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USDA 주간 수급 보고서다음 달 WASDE(세계농업수급전망) 보고서 등 주요 변동 요인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