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선물, 새 주를 앞두고 혼조 마감

미국 돈육(Lean Hog) 선물이 금요일 장을 혼조세로 마감했다다. 만기별로 +0.20달러에서 -0.07달러 범위로 고르게 엇갈렸으며, 7월물은 +0.90달러로 예외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다. 현물 지표 측면에서 USDA 전국 기준 생돈 가격(National Base Hog price)은 금요일 오후 86.04달러로 집계되어 전일 대비 1.17달러 하락했다다. CME Lean Hog Index6월 19일 기준 90.55달러전일 대비 0.17달러 하락했다다. 통상 봄철에 나타나는 계절적 강세는 올봄 들어 현저히 약화되었거나 사실상 부재한 양상으로 평가된다다.

2025년 11월 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돈육 수출 지표도 둔화를 시사한다다. 6월 13일로 끝난 주간 동안의 돈육 수출 신규 계약(booking)21,448MT(미터톤)5주 내 최저를 기록했다다. 같은 기간 실제 선적(shipment)28,969MT로, 이번 마케팅 이어(MY) 들어 두 번째로 느린 속도로 집계되었다다. 이러한 흐름은 수요 측면에서 관망 심리가 짙어졌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가격의 상방 모멘텀이 제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다.

7월 만기 돈육 선물 개요

주목

USDA 포크 커트아웃 가치(Pork Cutout Value)는 금요일 오후 공시에 99.03달러로, 전일 대비 1.18달러 상승했다다. 부위별로는 갈비(rib)삼겹(belly)하락을 기록했으며, 등심(loin)+5.06달러, 목전지(butt)+6.69달러상승을 주도했다다. 햄(ham)픽닉(picnic)도 뒤를 이었다다. USDA는 토요일까지 집계된 지난주 연방검사(FI) 생돈 도축 물량241.9만두로 추산했다다. 이는 전주 대비 3.9만두 증가이며, 전년 동주 대비 50,856두 증가한 수치다다.

핵심 수치 요약
USDA 전국 기준 생돈 가격: 86.04달러(-1.17)
CME Lean Hog Index (6/19): 90.55달러(-0.17)
주간 수출 신규 계약: 21,448MT(5주 최저)
주간 실배송: 28,969MT(MY 기준 두 번째로 느림)
Pork Cutout: 99.03달러(+1.18), 등심 +5.06, 목전지 +6.69
FI 도축: 241.9만두(전주 +3.9만두, 전년동주 +50,856두)


선물 만기별 마감가는 다음과 같다다. 2024년 7월물92.050달러(+0.900)로 마감했다다. 2024년 8월물89.325달러(+0.200)로 소폭 상승했고, 2024년 10월물76.325달러(-0.075)로 소폭 하락했다다. 만기별 수급과 헤지 수요의 차이가 가격 차별화를 만든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현물·커트아웃 지표와 수출 흐름이 스프레드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다.

8월 만기 돈육 선물 개요

10월 만기 돈육 선물 개요

주목

용어 해설 및 맥락
Lean Hog(돈육) 선물은 미국 CME에서 거래되는 생돈 가격에 연동된 선물 계약으로, 도축 전 체중을 기준으로 가격이 산정된다다. CME Lean Hog Index는 현물 시장의 평균 거래가격을 반영한 지표로, 선물의 정산가 산정에 참고된다다. USDA 전국 기준 생돈 가격은 전국 주요 거래 데이터를 집계한 현물 기준가격으로, 주간·일간 현물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다. Pork Cutout Value는 지육을 부위별(등심·삼겹·갈비·목전지·햄·픽닉 등)로 나눠 계산한 가치 가중 평균으로, 가공업체의 채산성과 수요 변화를 가늠하는 지표다다. FI(Federally Inspected) 도축 물량은 연방정부 검사를 통과한 도축두수로, 공급 사이드의 즉각적인 변화를 보여준다다. MT미터톤(metric ton)을 의미하며, MY(Marketing Year)는 농축산물의 통상적 회계 연도를 뜻한다다.

시장 해석: 가격 신호의 분화
이번 주말 지표는 커트아웃의 회복현물·지수의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분화된 신호를 보여준다다. 커트아웃 상승은 가공 부문의 채산성 개선과 특정 부위(등심·목전지)의 상대적 강세를 시사한다다. 반면 현물 기준가격과 현물지수의 소폭 하락은 도축장(패커)과 생산자 간의 가격 협상력 균형이 여전히 변동적임을 드러낸다다. 수출 신규 계약의 5주 최저실배송의 MY 내 두 번째로 느린 속도는 해외 수요의 일시적 둔화를 보여주며, 이는 선물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다. 다만, FI 도축 물량의 증가는 공급 측 압력을 키우는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재고 회전과 가격 탄력성을 높일 여지를 만든다다.

계절성의 공백과 그 함의
통상 봄철 계절적 강세는 그릴 시즌 수요와 재고 재축적 수요에 힘입어 현물·커트아웃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다다. 그러나 금년 봄에는 이러한 전형적 패턴이 약화·실종되었다다. 이는 소비 패턴의 변화, 수출 경쟁 심화, 공급 측 증가 등 복합 요인이 맞물린 결과일 수 있다다. 실제로 이번 주의 데이터는 커트아웃 반등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현물 지표의 완만한 약세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다. 이러한 비동조화는 만기별 스프레드, 커머셜 헤지 전략, 캐시-선물 베이시스에 세밀한 점검이 필요함을 시사한다다.

투자자·업계 체크포인트
수출 속도: 신규 계약과 실배송의 회복 여부가 선물 상단 복원에 핵심이다다.
커트아웃 구성: 등심·목전지 강세가 지속·확산되는지, 삼겹·갈비 약세가 반전되는지가 관건이다다.
도축 페이스: FI 물량 증가는 공급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회전률이 높아지면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도 있다다.
현물지수 vs 선물: CME 지수와 근월물의 디스카운트/프리미엄 구조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다.

기사 작성자 프로필

공시 및 고지
알란 브루글러(Alan Brugler)는 본 기사 작성 시점에 기사 내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관련 공시는 Barchart Disclosure Policy에 기재되어 있다다.

MT는 metric ton(미터톤)이고, MY는 Marketing Year(마케팅 연도)를 의미한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