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 – 독일 연방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유럽연합(EU)의 미국과의 무역 협상 접근 방식이 ‘너무 복잡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독일 산업 로비 단체 BDI가 주최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5년 6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EU가 ‘네다섯 개의 주요 산업’에 합의를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산업은 미국의 협상 전략과 맞출 수 있도록 지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자동차, 화학, 제약, 기계 산업을 우선 순위로 두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27개 회원국의 무역 협상을 담당하는 유럽 위원회가 이를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파트너에 대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고, EU와의 상품 무역 적자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방침을 표명한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