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마감 속보 — 니케이225, -2.30%
일본 증시는 금요일 장 마감 후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제지·펄프, 운송, 통신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고, 이에 따라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니케이225가 하락 마감했다.
2025년 11월 2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장에서 니케이225는 2.30%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섹터별로는 종이 및 펄프, 항공·해운 등 운송업, 그리고 통신 서비스 업종이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주도했다.
해당 거래일 세션에서 상승률 상위 종목은 다음과 같다. M3 Inc (TYO:2413도쿄증권거래소 종목 코드)는 6.90%(+170.00포인트) 급등해 2,635.00엔에 마감했다. 이어 오바야시(TYO:1802)가 4.99%(+148.50포인트) 올라 3,125.00엔에 거래를 끝냈고, 니토리홀딩스(TYO:9843)는 장 막판에 4.12%(+106.50포인트) 상승한 2,691.50엔을 기록했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는 미쓰이 광산·제련(Mitsui Mining and Smelting, TYO:5706)이 12.28%(-2,560.00포인트) 급락해 18,290.00엔에 마감했다. 어드반테스트(Advantest, TYO:6857)도 12.10%(-2,520.00포인트) 하락하며 18,315.00엔으로 떨어졌고,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 TYO:9984) 역시 10.90%(-2,090.00포인트) 내린 17,090.00엔을 기록했다.
시장 폭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2,522개로 하락 종목 1,117개보다 많았고, 보합은 19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수는 하락했지만 종목 단위에서는 상승 종목 우위가 관찰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오바야시(TYO:1802)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4.99%(+148.50포인트) 오른 3,125.0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니케이 변동성 지수가 주목됐다. 니케이225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측정하는 니케이 볼라틸리티는 18.41% 하락한 29.83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지수 하락 국면에서 변동성 지수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날은 예외적으로 변동성 지수가 크게 낮아지며 옵션시장의 변동성 기대가 축소됐음을 나타냈다.
원자재·환율 동향
원유 시장에서 WTI 1월물은 1.51%(-0.89달러) 하락한 배럴당 58.11달러로 내려섰다. 브렌트유 1월물도 1.37%(-0.87달러) 떨어진 배럴당 62.51달러를 기록했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12월 만기 금 선물이 0.78%(-31.81달러) 하락해 트로이온스당 4,028.19달러로 밀렸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USD/JPY) 환율은 0.24% 하락한 157.12를 나타냈고, 유로/엔(EUR/JPY)은 0.13% 하락한 181.35를 기록했다. 한편 미 달러지수 선물은 0.04% 내린 100.04에서 거래됐다.
해석과 시사점
이날 니케이225가 2.30% 하락한 반면,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앞선 점은 지수 구성 대형주의 약세가 지수에 더 큰 하방 압력을 준 결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니케이 변동성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는 점은, 옵션시장에서의 단기 변동성 프리미엄 축소와 보호 수요 진정을 시사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지표 간 괴리는 장중 유동성, 종목별 변동성 분포, 선물·옵션 포지션의 재조정 등 다양한 미시적 요인으로도 설명될 수 있어, 단일 변수로 시장 심리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원자재와 외환의 동시 하락은 해당 세션에서 달러 강세 폭이 제한적이었던 점(미 달러지수 선물 -0.04%)과 병행됐다. 원유 현물 선물 가격의 약세와 금 선물의 하락은 위험자산·안전자산을 가리지 않는 전반적 가격 조정의 성격을 띤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이는 그날의 호가·스프레드·만기별 수급에 따라 단기적으로 크게 변동될 수 있다.
용어 풀이 및 참고
니케이225: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대형주를 중심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로, 일본 주식시장의 대표 지표다. 한국의 코스피200과 유사한 대표성 지수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니케이 볼라틸리티: 니케이225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향후 일정 기간의 변동성 기대를 추정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옵션시장에서 변동성 프리미엄이 높다는 뜻이다. 이날 수치 29.83은 전일 대비 -18.41%의 큰 폭 하락을 의미한다.
포인트 vs 엔: 기사에서 개별 종목의 변동폭은 ‘포인트’로, 주가 수준은 ‘엔’으로 표기했다. 예컨대 ‘+170.00포인트, 2,635.00엔’은 170엔 상승해 2,635엔에서 마감했음을 뜻한다.
시장 폭(Market Breadth): 상승·하락·보합 종목 수를 통해 상대적 매수/매도 우세를 파악하는 지표다. 이날은 상승 2,522종목이 하락 1,117종목보다 많고 보합 190종목이 기록돼, 종목 단위의 저변 강도는 높았음을 보여준다.
선물 월물 표기: ‘1월물·12월물’은 해당 파생상품 계약의 만기 월을 의미한다. WTI 1월물 58.11달러, 브렌트유 1월물 62.51달러, 금 12월물 4,028.19달러는 각각 만기별 표준화된 계약 가격을 지칭한다.
환율 표기: USD/JPY 157.12는 1달러당 157.12엔을 뜻한다. 마찬가지로 EUR/JPY 181.35는 1유로당 181.35엔의 환율 수준을 의미한다.
트로이온스(troy oz): 금, 은 등 귀금속의 국제 거래 단위다. 1트로이온스는 약 31.1035그램이다.
핵심 수치 재점검
니케이225: -2.30% / 니케이 변동성: 29.83(-18.41%) / WTI 1월물: 58.11달러(-1.51%) / 브렌트 1월물: 62.51달러(-1.37%) / 금 12월물: 4,028.19달러(-0.78%) / USD/JPY: 157.12(-0.24%) / EUR/JPY: 181.35(-0.13%) / 미 달러지수 선물: 100.04(-0.04%)
요약하면, 도쿄 증시는 섹터 전반의 약세 속에 대형주 중심 하락을 겪으며 지수가 밀렸으나, 종목 수 기준으로는 상승 우위가 관찰됐다. 동시에 변동성 지수의 하락, 원자재와 귀금속 가격의 동반 약세, 그리고 제한적인 달러 강세 조합이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섹터 간 상이한 흐름과 지표 간 괴리를 고려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