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가 주 후반 약세로 마감했다. 금요일 장 마감 후 일본 증시는 제지·펄프, 운송, 통신 섹터의 동반 하락이 두드러지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대표 지수인 니케이 225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2025년 11월 1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장 마감 시점에 니케이 225는 -1.76%를 기록했다. 아래는 세부 종목 및 지표 동향이다.
장 마감 기준, 니케이 225는 1.7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지·펄프, 운송, 통신 섹터가 하락을 주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상승 상위 종목
세션 중 니케이 225구성 종목 가운데 상승률 상위는 다음과 같았다. 톱판 프린팅(Toppan Printing Co., Ltd., TYO:7911)은 +13.99%(+521.00포인트) 급등하며 4,244.00엔에 마감했다. 도쿄 타테모노(Tokyo Tatemono Co., Ltd., TYO:8804)도 +10.39%(+311.00포인트) 상승해 3,305.00엔으로 장을 마쳤고, 도레이 인더스트리(Toray Industries, Inc., TYO:3402)는 +9.37%(+89.00포인트) 올라 1,039.00엔을 기록했다.
하락 상위 종목
반면, 에바라(Ebara Corp., TYO:6361)는 -13.58%(-617.00포인트) 급락해 3,926.00엔으로 마감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후루카와 일렉트릭(Furukawa Electric Co., Ltd., TYO:5801)은 -9.47%(-1,027.00포인트) 하락해 9,823.00엔, 라쿠텐(Rakuten Inc, TYO:4755)은 -9.43%(-99.10포인트) 하락한 951.90엔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폭 및 수급
도쿄증권거래소에서 하락 종목 수는 2,235개, 상승 종목 수는 1,396개였고, 보합은 200개로 집계됐다. 이러한 시장 폭(breadth) 지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넓게 상회했음을 시사하며, 당일의 약세가 일부 대형주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전개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징주: 도쿄 타테모노
도쿄 타테모노(TYO:8804) 주가는 장중 강세를 이어가며 5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10.39%(+311.00포인트) 상승한 3,305.00엔이다.
변동성 지표
니케이 변동성 지수(Nikkei Volatility, 니케이 225 옵션의 암시적 변동성을 반영)는 -4.88% 하락한 27.49를 기록했다. 보통 변동성 지수 하락은 옵션시장에서 기대되는 향후 변동성의 축소를 의미한다. 다만, 지수 하락과 동반된 변동성 하락은 포지셔닝 변화나 단기적인 옵션 수요 완화 등 다양한 요인과 연동될 수 있어, 단일 지표로 시장 심리를 단정하기보다는 가격·거래대금·폭 지표 등을 함께 관찰할 필요가 있다.
원자재 시장 동향
WTI 원유(12월물)은 +1.52%(+0.89달러) 상승해 $59.58/배럴에 거래됐다. 브렌트유(1월물)은 +1.36%(+0.86달러) 올라 $63.87/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12월물 금 선물은 -0.40%(-16.95달러) 하락해 $4,177.55/온스로 마감했다.
외환 및 달러지수
달러/엔(USD/JPY) 환율은 변동 없음(0.00%)으로 154.56을 유지했다. 유로/엔(EUR/JPY)은 +0.04% 상승해 179.90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인덱스 선물은 +0.03% 상승한 99.08로 집계됐다.
용어·지표 해설
• 니케이 225: 일본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가격가중식 주가지수로,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우량주 225개로 구성된다. 구성 종목의 가격 변동이 지수에 직접 반영되기 때문에, 고가주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 니케이 변동성 지수: 니케이 225 옵션시장에서 도출되는 암시적 변동성을 지수화한 것으로, 향후 변동성 기대치를 반영한다. 수치 상승은 변동성 확대 기대, 하락은 변동성 축소 기대로 해석된다.
• 시장 폭(Breadth): 상승·하락·보합 종목 수의 분포를 통해 시장 전반의 강·약세 범위를 가늠하는 지표다. 하락 종목이 크게 우세할 경우, 특정 종목의 이슈를 넘어 광범위한 심리 악화를 시사할 수 있다.
• 달러인덱스: 달러를 주요 통화 바스켓과 비교해 산출한 지표로, 수치 상승은 상대적인 달러 강세를 의미한다.
• 선물 만기(예: 12월물, 1월물): 특정 월에 인도·결제가 이뤄지는 표준화된 계약을 의미한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만기별 가격 차이가 수급 기대와 보관비용 등을 반영한다.
시장 해석(정보 기반)
당일 섹터 동조화 약세(제지·펄프, 운송, 통신)와 넓은 하락 폭(2,235 대 1,396)이 병행되며 지수 조정이 심화됐다. 반면, 도쿄 타테모노의 5년 신고가와 톱판 프린팅·도레이의 두드러진 상승은 종목별로 상호 차별화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변동성 지수의 하락(27.49)은 지수 낙폭에도 불구하고 옵션시장의 중립적 기대를 시사할 수 있으며, 이는 현·선물·옵션 간 수급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동했음을 의미한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154.56으로 보합을 유지하고, 달러인덱스가 소폭 상승(99.08)한 점은 위험자산 대비 달러 수요가 크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원유 강세와 금 약세의 동조는 자산군 간 상이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