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선물시장]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도축우(라이브 캐틀·Live Cattle) 선물가격이 계약월별로 2.00~2.60달러 급등하며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날 피더캐틀(Feeder Cattle) 선물도 3.97~4.70달러 뛰어오르며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8월물 도축우 선물은 100파운드(lb)당 236달러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 수준을 재차 확인했다.
2025년 8월 7일, Barchart 보도에 따르면 이날 CME 인도 지정 창고에는 8월 도축우 물량의 인도 지시가 없었고, 현물(캐시) 거래 역시 전체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온라인 경매 플랫폼인 센트럴 스탁야즈 페드 캐틀 익스체인지에서는 텍사스 지역에서 1,558두가 매물로 나왔고, 이 가운데 479두가 두당 237달러에 체결됐다.
도축우와 피더캐틀의 강세는 도매 소고기 가격 반등세와 맞물려 있다.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6일 오후 박스육(Boxed Beef) 지표에 따르면, 초이스(Choice) 등급은 전일 대비 4.92달러 오른 100파운드당 374.86달러, 셀렉트(Select) 등급은 5.42달러 상승한 351.36달러로 집계됐다. 두 등급 가격 차이인 Chc/Sel 스프레드는 23.50달러까지 벌어지며 품질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CME가 산출하는 피더캐틀 현물지수(Feeder Cattle Index)도 5일 기준 18센트 올라 336.21달러를 기록했다. USDA 추정 소 도축 물량은 화요일 11만 6,000두로, 주간 누계 33만 2,000두에 그쳤다. 이는 전주 대비 1,000두, 전년 동기 대비 2만 8,722두 감소한 수치로, 타이트한 공급이 가격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개별 월물 종가(6일 기준)
• 8월물 도축우 : 236.300달러(+2.025)
• 10월물 도축우 : 229.650달러(+2.550)
• 12월물 도축우 : 230.725달러(+2.575)
• 8월물 피더캐틀 : 345.025달러(+3.975)
• 9월물 피더캐틀 : 344.225달러(+4.675)
• 10월물 피더캐틀 : 342.400달러(+4.575)
라이브 캐틀은 도축 직전의 비육우를, 피더 캐틀은 사육 중이거나 비육 시설로 이동하는 중간 단계의 어린 소를 의미한다.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품목이지만, 미국 내 육류 공급과 곡물 시장(사료 수요) 측면에서 중요한 파생상품이다.
“본 기사 작성 시점(2025년 8월 7일) 기준으로, 필자인 오스틴 슈뢰더는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적 혹은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 Barchart 공시
해당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보다 상세한 공시는 Barchart 공식 웹사이트 Disclosure Policy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참고 읽을거리
• 사상 최고가 이후 주목할 다음 변수
• 비성수기에도 랠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 지난주 조정이 의미하는 것
• 사료 투입 보고서·EU 관세가 미치는 영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