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은행, 미국 성장 전망 하향 조정…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 12월까지 연장

도이치은행 경제학자들이 오늘 미국 경제에 대한 최신 전망을 발표하면서 세계 성장 기대치의 주요 변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성장은 초기 우려보다 나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올해 하반기에는 눈에 띄는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5년 6월 3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도이치은행은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을 2025년에 1.0%, 2026년에는 2.0%로 분기별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평균 기준으로는 각각 1.6%, 1.7%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올해 3.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하를 12월까지 연기할 것이라는 도이치은행의 예상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이 은행은 미국 경제의 특수성이 완화되고 있으며 쌍둥이 적자가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어 달러에 대한 베어리쉬 전망과 장기 프리미엄 상승 압박이 있다고 제시했다.

반면 유로 지역의 경제 상황은 안정화되고 있으며,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0.8%로 11월의 전망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유로 지역의 물가는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특히 국방 및 산업 정책에서의 재정 부양책이 유럽 경제의 “특수성”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2026년부터 강력한 성장 반등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 전망은 2025년에 4.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도 물가 하락을 겪고 있으며, 일본의 경제 모멘텀은 둔화되었다. 인도는 올해와 내년 모두 6.5%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이치은행은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올해 말까지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는 달러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평가 및 자본 흐름 역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