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크 CEO, 이익 지표 개선 약속…미국 고정수익·통화 사업 순위 상향 목표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도이치방크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안 제빙(Christian Sewing)이 2026년 이후에도 유형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Tangible Equity, ROTE)의 추가 개선을 약속하고, 미국 고정수익·통화(FIC) 사업 부문의 시장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

2025년 11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제빙 CEO는 목요일 열린 JP모건 금융 콘퍼런스에서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가 2026년에는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며, 2027년과 2028년에도 추가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 그는 해당 지표가 연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은행의 수익성 궤적을 중장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

제빙은 또한 미국 고정수익·통화(FIC) 사업의 현 7위 순위를 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 다만, 이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 FIC는 채권·금리·신용·외환 등 고정수익 및 통화 관련 트레이딩과 고객 서비스 전반을 포괄하는 부문을 의미한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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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 제빙은 잠재적 조직 개편의 범위와 관련해

“제한은 없다(there are no limits)”

고 말하며, 필요시 일부 사업의 축소 또는 철수까지 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다.

제빙은 또한 연중 다른 분기 대비 4분기 실적이 통상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 이는 금융시장 활동의 계절적 둔화, 고객 거래 감소 등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패턴을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

핵심 지표 해설: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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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는 은행이 유형자본(무형자산을 제외한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익을 창출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은행의 자본 효율성과 지속 가능한 수익력을 가늠하는 데 널리 활용된다 다. 제빙이 2026년 전년대비 개선과 2027~2028년 추가 성장을 언급한 것은, 수익 구조의 안정적 체력 강화와 자본 대비 수익 창출력의 상향을 동시 추구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

미국 FIC 사업의 의미

고정수익·통화(FIC) 부문은 글로벌 투자은행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다. 채권 및 금리 상품, 신용 파생상품, 외환 거래 등 고객 주문 체결과 마켓메이킹, 리스크 관리, 구조화 솔루션 제공 등을 포괄한다 다. 미국 시장은 거래 규모와 유동성, 기관 고객 기반 면에서 세계 최대급으로 꼽히며, 순위 상승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 기여도 제고를 의미한다 다. 제빙이 7위에서 5위로의 점프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세부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계적 투자와 선별적 자본 배분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

구조조정 옵션: “제한은 없다”의 함의

제빙의 “제한은 없다”는 발언은, 비핵심 또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대한 과감한 정리가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 이는 비용 효율성 제고, 자본의 고수익 영역 재배치, 리스크 가중자산(RWA) 최적화 등 전통적 은행 경영의 핵심 과제와 맞닿아 있다 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이 영향을 받을지, 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

4분기 계절성

그는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언급했다 다. 금융시장에서는 통상 연말 결산을 앞둔 리스크 축소, 휴일로 인한 거래량 감소, 고객 수요 둔화 등이 겹치며 변동성과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다. 이러한 계절성은 은행의 마켓 관련 수수료 및 트레이딩 수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경영진은 이에 맞춘 비용 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

전략적 시사점

제빙의 발언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다. 첫째, ROTE의 연속적 개선을 통해 은행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 둘째, 미국 FIC 사업 순위 상향을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 사업의 경쟁 포지셔닝을 강화하겠다는 것, 셋째, 제한 없는 구조조정 가능성을 열어두어 비용·자본·리스크의 전방위 최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다. 이는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선택과 집중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겠다는 접근으로 볼 수 있다 다.

투자자와 이해관계자 입장에서는 향후 확인 포인트가 명확하다 다. (1) 2026년 ROTE의 실제 전년 대비 개선 폭, (2) 미국 FIC 사업의 점유율 추이와 순위 변화, (3) 구조조정의 범위와 실행 속도, (4) 계절성을 감안한 4분기 실적 체력 등이 핵심 체크리스트가 될 수 있다 다.

원문 정보

제빙은 목요일 열린 JP모건 금융 콘퍼런스에서 2026년 핵심 이익 지표의 전년 대비 개선과 2027·2028년의 추가 성장을 전망했다 다. 그는 미국 고정수익·통화 사업의 순위를 현재 7위에서 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나, 달성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 또한 일부 사업 폐쇄 가능성을 포함해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다. 그는 아울러 4분기 실적이 통상 약하다고 언급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