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S&P 500 지수가 2026년 말까지 8,000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 전망은 강한 기업 실적과 인공지능(AI) 주도 수익을 근거로 하며, 주요 글로벌 브로커리지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상단 목표로 평가된다다.
2025년 11월 24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 목표치는 지수의 직전 종가 6,602.99에서 약 21%의 추가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도이체방크는 또한 S&P 500의 주당순이익(EPS)이 32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다.
HSBC는 같은 날 별도 노트에서 2026년 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7,500으로 제시하며, 역시 AI의 견조한 수요와 투자 흐름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다.
연초 대비 상승률 12.3%…AI·실적·금리 기대가 동력
올해 들어 S&P 500 지수는 약 12.3% 상승했다. 시장은 AI에 대한 투자자 낙관론, 견조한 기업 이익, 그리고 금리 인하 기대가 결합된 흐름을 반영해 왔다. 동시에 버블 우려와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는 유지됐다다.
HSBC 애널리스트들은 “버블 여부와 상관없이—역사는 랠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닷컴/주택 호황기에는 3~5년). 우리는 추가 상승 여지가 더 있다고 보며, AI 트레이드의 저변 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다.
이 같은 기조에서 메가캡(대형 기술주)인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랠리의 주요 엔진으로 부각됐다. 기사에 따르면, AI 주도 지출이 사상 최대 수준의 자본적 지출(capex)을 떠받치며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다.
도이체방크 전략가들은 2026년 글로벌 전망 노트에서 “빠른 AI 투자와 채택이 시장 심리를 계속 지배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 재량 투자자의 포지셔닝이 잠재적 상방 요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다.
이달 초 모건스탠리는 내년 미국 주식이 타 지역 대비 상대적 아웃퍼폼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2026년 말 S&P 500 지수를 7,800으로 제시했다다.
핵심 수치와 키워드 정리
• S&P 500 직전 종가: 6,602.99
• 도이체방크 2026년 말 목표: 8,000 (상승 여지 약 21%)
• 도이체방크 EPS 전망: 320달러
• HSBC 2026년 말 목표: 7,500
• 모건스탠리 2026년 말 목표: 7,800
• 올해 S&P 500 수익률: 약 12.3%
용어 풀이와 맥락 설명
• S&P 500: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주 500개로 구성된 대표적 지수다. 미국 주식시장의 광범위한 성과를 나타내는 벤치마크로 널리 사용된다다.
• EPS(주당순이익)1: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지수 수준에서의 EPS 전망(예: 320달러)은 지수 구성 종목의 총이익을 주식 수로 환산해 집계한 개념으로, 기업 실적 체력을 가늠하는 척도다다.
• 메가캡(Mega-cap)2: 시가총액이 매우 큰 초대형주를 뜻한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과 같은 종목이 해당 범주에 포함되며, 지수 내 비중이 높아 지수 흐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다.
• 자본적 지출(Capex)3: 설비,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장기 성장 기반에 투입되는 투자다. 기사 맥락에서 AI 수요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충과 고성능 칩 도입 등으로 이어져, 사상 최고 수준의 투자 사이클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다.
1: EPS는 지수나 개별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하는 데 사용된다.
2: 메가캡은 지수 집중도를 높여 변동성을 키우거나 줄일 수 있다.
3: Capex 확대는 성장 가시성을 높이지만 단기적 현금흐름 부담을 유발할 수 있다.
시장 함의: ‘AI-실적-금리’ 삼각축과 분산의 필요
이번 도이체방크의 8,000포인트 제시는 단순한 숫자 목표를 넘어, AI 채택 속도와 이익 추정 상향, 그리고 금리 하향 기대가 결합될 때 대형 기술주의 실적 민감도가 지수 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포석을 담고 있다. 동시에 HSBC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7,500, 7,800을 제시한 점은, 강세 프레임 내에서도 상단 가이던스의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준다다.
특히 “AI 트레이드의 저변 확대”라는 표현은 상승 동력의 집중이 일부 메가캡에 과도하게 몰려 있는 현재 구도에서, 수혜 업종과 종목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시사점을 담고 있다. 데이터센터, 반도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통신 인프라 등 연쇄 가치사슬 전반의 실적 개선이 확인될 경우, 상승 랠리의 내구성은 더 단단해질 수 있다다.
반대로, 밸류에이션 부담과 버블 논쟁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역사적으로 랠리가 3~5년 지속된 사례(닷컴·주택 호황기)가 있다 하더라도, 실적 모멘텀의 지속성, 자금 유입의 탄력, 정책·금리 경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도이체방크가 강조한 재량 투자자 포지셔닝 또한 위/아래 방향 모두로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변수다다.
종합 비교: 주요 하우스의 2026년 말 S&P 500 목표
도이체방크 8,000(가장 공격적) — AI 투자 확산과 견조한 EPS(320달러)
모건스탠리 7,800 — 미국 주식의 상대적 아웃퍼폼 전망
HSBC 7,500 — AI 강세 지속 기대, AI 트레이드의 저변 확대 권고
세 기관 모두 AI를 핵심 서사로 제시했고, 실적 체력과 투자 사이클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큰 방향성은 같다. 다만 목표 상단의 구간 차이는 주가수익비율(P/E)과 이익 추정치에 대한 보수·공격적 가정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다.
투자자 유의점
본 기사에서 인용된 수치와 코멘트는 각 기관의 전망에 기반하며,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AI 투자 사이클의 속도 변화, 이익 전망의 상향/하향 조정, 금리 경로의 변동, 정책/규제 리스크는 지수의 목표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상승 동력의 집중이 심화될 경우, 지수와 개별 종목 간 괴리가 확대될 수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다.
요약: 도이체방크는 S&P 500 지수의 2026년 말 목표를 8,000으로 제시하며, AI 주도 투자와 기업 이익의 견조함을 핵심 근거로 들었다. 직전 종가(6,602.99) 대비 약 21% 상방이 열려 있다는 해석이다. HSBC는 7,500, 모건스탠리는 7,800을 각각 제시했다. 올해 지수는 약 12.3% 상승했으며, AI와 실적, 금리 인하 기대가 랠리를 이끌었다. 다만 밸류에이션과 버블 논쟁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