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암호화폐 거래소 Bullish(티커: BLSH)에 대해 투자의견 상향…밸류에이션 재점검과 진출 전략 주목
도이체방크가 암호화폐 거래소 Bullish에 대한 전망을 한층 낙관적으로 전환했다. 동사는 종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도, 목표주가를 52달러에서 51달러로 소폭 하향했다고 밝혔다. Bullish 주가는 상장가(IPO 공모가)인 주당 37달러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8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 시초가는 90달러를 기록했었다.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베델(Brian Bedell)은 이번 업데이트가 약 40% 상승 여력을 내포한다고 평가하며, 연중 고점 대비 51% 하락한 현 수준은 매력적인 진입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2025년 11월 20일, 원문 보도에 따르면, 베델은 현재 주가가 2027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의 3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이 과거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중순 정점 대비 50% 이상 밸류에이션이 축소됐고, 현재 주가가 8월 12일 IPO 공모가 대비 약 5%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 조정의 일부는 최근 암호자산 가격 약세에 기인했지만, 회사는 IPO 이후 커뮤니케이션과 일치하는 성장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주가는 2027년 EPS 추정치의 31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8월 중순 정점 이후 50% 이상 조정된 뒤 IPO 공모가 대비 약 5% 낮은 구간이다. 조정의 일부는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 약세 때문이지만, 우리는 회사가 IPO 이후 밝힌 성장 로드맵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본다.”
베델은 특히 최근의 시장 압력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BTC는 10월 초 고점인 12만5,000달러에서 하락해 현재 약 8만9,000달러 수준으로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그는 Bullish가 계획된 성장 경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장 과정 이후 회사가 제시한 방향성과 부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의 이번 투자의견 상향은 수요일 발표된 3분기 실적을 확인한 뒤 나왔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income)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 결과로 Bullish 주가는 전 거래일에 3.6% 하락했다. 그럼에도 베델은 실적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으며, 4분기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베델은 미국 사업 확장과 전통 금융기관(TradFi)을 위한 암호화폐 인프라 제공이라는 Bullish의 역할을 주목했다. 그는 이러한 포지셔닝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점차 인정받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주가 상방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Bullish는 저비용·고유동성 거래의 주요 목적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는 우수한 비용 통제와 신규 매출이 가져오는 높은 인크리멘털 마진과 맞물려 실적 레버리지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미국 확장과 전통 금융권의 암호화 통합 지원이라는 영역에서, 거래 부문과 수수료 기반(SS & O) 매출 모두에서 고무적인 사업 모멘텀을 확인하고 있다. 저비용·고유동성 환경을 제공하는 선도 목적지라는 점과 더불어, 철저한 비용 통제 및 신규 매출에서 파생되는 높은 추가 마진이 결합되고 있다.”
핵심 수치와 포인트
– 투자의견: 보유 → 매수
– 목표주가: $52 → $51 (약간의 하향)
– 함의 상승 여력: 약 40%
– 주가 흐름: 연중 고점 대비 51% 하락, IPO 공모가(37달러) 대비 약 5% 하회
– 상장 첫날 시초가: $90 (NYSE)
– 비트코인: $125,000 → $89,000 부근
용어와 맥락 설명
– 매수/보유 투자의견: 증권사가 특정 종목에 대해 제시하는 투자 권고다. ‘매수’는 상대적으로 적극적 포지션을 의미하며, ‘보유’는 관망 내지 중립에 가깝다. 투자의견 상향은 리스크 대비 보상이 개선됐다는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 목표주가: 애널리스트의 실적 추정과 밸류에이션 모델을 토대로 산출된 향후 12개월 내 합리적 가격 추정치다. 51달러로의 소폭 하향에도 불구하고 상향된 투자의견은 현 주가 레벨에서의 기대수익률이 매력적이라고 본 판단을 반영한다.
– EPS와 밸류에이션 배수: EPS(주당순이익)은 기업의 수익성을 주당 기준으로 본 지표다. 베델은 2027년 EPS 추정치 대비 31배에 거래된다고 제시했는데, 이는 성장성·리스크·금리환경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밸류에이션의 현 수준을 가늠케 한다.
– 리스크/리턴 프로파일: 투자에서 감내해야 할 변동성과 손실 가능성 대비 기대수익의 균형을 의미한다. 주가가 고점 대비 크게 조정되면, 동일한 펀더멘털 가정하에서 잠재 수익 대비 하방 위험이 개선될 수 있다.
– IPO 공모가와 시초가: 공모가는 상장 시 투자자에게 배정된 주식의 발행가이며, 시초가는 거래소 상장 첫 거래 가격이다. 본 건에서 공모가는 37달러, 상장일 시초가는 90달러다.
–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income): 일회성·비현금 항목을 일부 제거해 경상 수익성을 보려는 지표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미달할 경우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
– 가이던스: 회사가 향후 분기·연간 실적에 대한 방향성과 범위를 제시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는 4분기 가이던스를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 수수료 기반(SS & O) 매출: 기사에서는 ‘SS & O’라는 명칭으로 수수료 중심의 비(非)거래 매출원을 지칭했다. 구체적 항목 정의는 회사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며, 일반적으로는 거래 수수료 외의 반복성 수익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본 기사 원문 표현 준용.
– 인크리멘털 마진: 추가 매출 1단위가 이익에 기여하는 비율이다. 고정비 레버리지와 비용 통제가 뒷받침될 때 신규 매출의 이익 기여도가 크게 상승한다.
해석과 시사점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밸류에이션 재조정 이후의 진입 매력”과 “사업 확장 가시성”이다. 목표주가가 1달러 하향됐음에도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된 것은, 주가 조정폭 확대와 사업 진행 상황을 함께 반영했을 때 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개선되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 내 사업 확장과 전통 금융사의 암호화 통합 지원 역량은, 거래소의 유동성과 비용 경쟁력과 결합될 경우 수수료 기반 매출의 안정적 성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기사에서 지적하듯 비트코인 가격 등 암호자산 변동성은 단기 주가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BTC가 12만5,000달러에서 8만9,000달러 부근으로 내려온 시점에서의 평가라는 점은, 섹터 베타가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이던스 이행 여부, 미국 확장 속도, 수수료 기반 매출(SS & O)의 트랙션, 그리고 비용 통제의 지속성을 향후 몇 분기 핵심 체크포인트로 삼을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 본문은 단기 실적 변동(3분기 조정 순이익 미달과 주가 -3.6%)과 중기 성장 스토리(미국 확장·인프라 제공)를 분리해 해석했다. 이는 전술적 변동성과 구조적 기회를 병치해 판단하는 접근으로, 암호화폐 섹터 특유의 사이클 리스크를 고려할 때 합리적인 시각이라 할 수 있다. (참고: 기사 본문에는 “BLSH 3M mountain BLSH 3M chart”라는 3개월 차트 표기가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