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바이두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다음 대형 AI 수혜주”로 지목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인공지능(AI)바이두(Baidu)의 차기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하며, 해당 중국 인터넷 기업의 주가 상승 여력을 강조했다다.

2025년 11월 7일, 원문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바이두의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레오 치앙(Leo Chiang)목표주가를 88달러에서 156달러로 대폭 상향했으며, 이는 현재가 대비 약 23%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다. 치앙은 바이두의 다음 성장 국면을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AI를 지목했다다.

“바이두는 클라우드 컴퓨팅, 로보택시, 지능형 검색, AI 칩을 아우르는 선도적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라며, “종합하면, 부상하는 AI 사업들이 회사의 다음 성장 단계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다.

(BIDU 연초 대비YTD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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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은 바이두 주가를 끌어올릴 네 가지 주요 AI 동인을 제시했다다. 첫째, 바이두 AI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풀스택 AI 인프라높은 비용 효율로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다다. 둘째, 바이두의 로보택시 플랫폼 ‘아폴로 고(Apollo Go)’는 이미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았으며, 향후 전 세계적 입지를 계속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다. 셋째, 지능형 검색(intelligent search)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다. 넷째, AI 칩 자회사 쿤룬신(Kunlunxin)은 “급증하는 AI 설비투자(capex)를 포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하며, “상당한 업사이드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다.

단기적으로는 광고 부문의 도전이 수익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다. 치앙은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2025 회계연도에 바이두의 총매출이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다. 반면, 같은 기간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클라우드의 고성장이 광고 둔화를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다.

치앙은 이어 2026 회계연도(FY26) 이후에는 총매출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다. 그는 그 배경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다. 1) 검색 전환(Search transformation)의 영향이 희석되면서 광고 매출이 점진적으로 안정화하고, 에이전트(agents)디지털 휴먼(digital humans)에서의 수익화가 확대되며, 2) 클라우드 매출의 강한 모멘텀이 지속된다는 점이다다. 그는 또한 “AI 칩 출하 급증로보택시 수익화 가능성에서 추가 업사이드가 보인다”고 덧붙였다다.

바이두(BIDU) 주가올해 들어 51% 급등한 상태다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AI 관련 성장 기대가 빠르게 주가에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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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요약

– 투자의견: 보유 → 매수
– 목표가: 88달러 → 156달러 (상승여력 약 23%)
– 단기 실적 전망: 2025 회계연도 총매출 -3% YoY, 반면 클라우드 매출 +23% YoY
– 중기(2026년 이후) 관점: 광고 안정화 + 클라우드 성장 지속총매출 성장 반등
– 추가 업사이드: AI 칩 출하 급증, 로보택시 수익화


인용문

“Baidu has established a set of leading AI businesses spanning cloud computing, robotaxis, intelligent search, and AI chips.”

“All in all, we believe these rising AI businesses will drive the next phase of growth for the company.”

Kunlunxin is “well-positioned to capture the surging of AI capital expenditure” and could provide “substantial upside potential.”


용어 설명 및 맥락

AI 클라우드: 기업 고객이 데이터 저장·처리부터 모델 학습·배포까지 필요한 AI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환경을 말한다다. 도이체방크는 비용 효율적 풀스택 제공을 바이두의 강점으로 꼽았다다.

로보택시(Robotaxi):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승객을 운송하는 서비스다다. 바이두의 아폴로 고(Apollo Go)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리더”로 평가되며, 향후 해외 포함 운영 지역 확장이 기대된다고 설명된다다.

지능형 검색(Intelligent Search): 전통적 키워드 검색을 넘어, 생성형 AI대화형 질의응답AI 기반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 개념을 지칭한다다. 도이체방크는 해당 부문에서의 성장세를 ‘순풍(tailwind)’으로 본다고 평가했다다.

쿤룬신(Kunlunxin): 바이두의 AI 칩 자회사로, 보고서에 따르면 AI 관련 자본적 지출(capex) 증가 수혜를 받을 유리한 포지션에 있다고 평가된다다. 도이체방크는 이 부문이 상당한 추가 상승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았다다.

에이전트(Agents)·디지털 휴먼(Digital Humans): 사용자의 지시를 이해해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형 소프트웨어 에이전트와, 사람과 유사하게 상호작용하는 AI 기반 아바타를 의미한다다. 보고서에서는 이들이 새로운 수익화 채널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


분석 및 시사점

도이체방크의 등급 상향목표가 대폭 상향바이두의 AI 전환 전략클라우드·로보택시·지능형 검색·AI 칩 전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다. 특히 단기 광고 역풍으로 2025 회계연도 총매출 -3%가 예상되지만, 클라우드 +23% 성장 기대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방어력과 탄력성을 시사한다다. 2026년 이후에는 검색 전환의 부정적 기저 효과가 사라지고, 에이전트·디지털 휴먼수익화가 본격화되면서, 총매출 성장 반등이라는 경로가 제시되고 있다다.

핵심은 AI 관련 자본지출의 구조적 확대AI 클라우드 수요AI 칩 출하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다다. 여기에 아폴로 고글로벌 리더십잠재적 수익화가 결합될 경우, 도이체방크가 제시한 23% 추가 상승 여력의 가시성은 높아질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보고서가 지적한 대로 광고 수익화 약세가 전사 매출에 부담으로 남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클라우드와 신사업 성장의 상쇄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다.

결론적으로, 도이체방크의 이번 판단은 AI를 중심으로 한 바이두의 멀티 엔진 성장 스토리에 대한 신뢰 회복을 시사한다다. 올해 51% 급등한 주가 수준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로보택시·지능형 검색에서의 동시 성장수익화 전개가 이어질 경우, 중기 성장 재가속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시사점이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