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1분기 순이익 36.9% 급감…매출은 소폭 증가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 Corporation)가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뚜렷한 둔화를 보였다.

2025년 8월 7일, RT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413억 4,500만 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조 3,340억 엔(추정치)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주당순이익(EPS)64.56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8.99엔보다 34.7엔 감소했다. *EPS(주당순이익)는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주주가 얻는 이익 수준을 가늠할 때 활용되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매출은 12조 2,500억 엔으로 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 부문 매출은 11조 400억 엔으로 2.6% 상승했다. 도요타는 1분기 동안 전 세계 241만 1,00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만 대(7.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감소한 배경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 환율 변동, 일회성 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다만, 본 기사에서 제공된 실적 자료에는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항목이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전망으로, 도요타는 20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가이던스에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2조 6,600억 엔
기본 EPS 204.09엔
매출 48조 5,000억 엔을 제시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수익성과 성장세를 함께 추구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

위 인용문은 원문에 포함된 면책 조항(Disclaimer)으로, 기사에 나타난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Nasdaq)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는 않음을 명시한다.

전문가 해석에 따르면, EPS 하락매출 성장의 괴리는 수익성 관리가 당면 과제임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별 실적에서 고정비 감소전동화(EV·하이브리드) 전략의 성과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차량 판매 대수 증가가 매출 확장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으나, 환율·원자재 가격 등 경영 환경이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해, 지속 가능한 이익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정책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도요타는 1분기에 매출 증가와 병행해 수익성이 약화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통해 중장기 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향후 실적 발표에서 연구·개발 투자, 배당 정책, 글로벌 생산 능력조정 등이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