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그룹이 도요타 인더스트리를 비상장화하는 4.7조 엔(약 33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발표된 후 수요일에 도요타 인더스트리 주가는 13%까지 급락했다. 이 거래에는 주당 16,300엔의 도요타 인더스트리 주식에 대한 260억 달러의 공개 매수 제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발표 전 화요일 종가인 18,400엔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다.
2025년 6월 4일, CNBC 뉴스(cnbc.com)의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 그룹은 이 거래를 위해 새로운 지주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그룹의 부동산 부문인 도요타 후도산이 약 1,800억 엔을 투자하고, 도요타 모터의 회장 아키오 토요다가 10억 엔을 투자할 것이다. 도요타 모터는 비의결권 우선주에 약 7,000억 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다른 자금 조달은 스미토모 미츠이 은행, MUFG 은행, 미즈호 은행의 대출로 지원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규제 당국과 투자자들로부터 오래된 상호 출자 관계를 해소하라는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이 거래는 그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Fitch Ratings의 일본 기업 평가 책임자인 사토루 아오야마는 CNBS에 “토요다의 투자는 상징적인 성격으로, 도요타 그룹의 결속력을 강화할 것이지만 도요타 인더스트리의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요타 그룹이 인수 위협으로부터 도요타 인더스트리를 보호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며, 도요타 그룹은 2005년에 상호 출자를 사용하여 그러한 위협을 방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일본 금융청이 상호 출자 계약 줄이기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아룬 조지, SmartKarma의 글로벌 주식 연구 분석가는 이번 제안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언급했다. 특수 위원회는 최상의 거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차례 협상을 했지만, 조지에 따르면 제안 가격은 독립 금융 자문사의 평가 범위의 중간값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