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증시 마감: 소비재·화학·부동산 강세 속 OMX 코펜하겐 20 지수 0.46% 상승

덴마크 코펜하겐 증시는 수요일 장 마감 직후 소비재, 화학, 부동산 섹터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2025년 10월 2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대표 주가지수인 OMX 코펜하겐 20은 전일 대비 0.46% 오른 마감가를 기록했다.

세부 종목별로는 해운·물류 대기업 AP 몰러-머스크 B 종목이 +1.65%(+225.00) 상승한 13,895.0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의결권이 다른 AP 몰러-머스크 A 주식도 +1.54%(+210.00) 상승한 13,830.00포인트로 마감했다. 바이오의약품 기업 질랜드 파마+1.30%(+6.00) 올라 465.80포인트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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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노보자임스-2.17%(-8.50) 하락한 383.30포인트로, 콜로플라스트-0.93%(-5.60) 떨어진 593.6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재생에너지 기업 외르스테드 역시 -0.75%(-0.90) 하락한 119.00포인트로 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코펜하겐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72개, 하락 종목이 56개였으며, 1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원자재(커머디티)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이어졌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20%(+0.72달러) 오른 배럴당 60.87달러를 기록했다. 1월 인도분 브렌트유+1.13%(+0.72달러) 상승한 배럴당 64.5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12월물 금 선물+0.75%(+29.69달러) 오른 트로이온스당 4,012.79달러를 기록했다.

외환(FX)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대비 덴마크 크로네(USD/DKK) 환율이 0.08% 변동 없는 6.40크로네를, 유로 대비 덴마크 크로네(EUR/DKK)는 0.02% 변동 없는 7.47크로네를 각각 유지했다. 같은 시각 미 달러 인덱스(DXY) 선물+0.03% 상승한 98.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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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 및 시장 맥락

OMX 코펜하겐 20 지수는 덴마크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표 주가지수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덴마크 주식시장 전반의 흐름을 가늠할 때 주요 지표로 사용된다.
USD/DKK, EUR/DKK 등 환율 표기는 앞선 통화가 기준 통화임을 의미한다. 예컨대 USD/DKK 6.40는 1달러당 6.40크로네를 뜻한다.
달러 인덱스(DXY)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트로이온스(troy ounce)는 귀금속 거래에 쓰이는 국제 표준 중량 단위(약 31.1035g)다.

최근 원자재 가격과 외환 시장이 동시에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유동성 변동이 북유럽 금융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머스크, 노보자임스 등 대형주들의 주가 변동은 국제 물류·바이오 산업의 수요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