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커스(NYSE: DECK) 주가는 지난 주 발행한 회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했다. 실적은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전망치가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지난 2025년 회계연도에는 매출이 16.3% 증가하며 4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최근 회계 4분기 매출 증가율은 6.5%로 둔화되었다. 그 중 어그(Ugg) 브랜드는 3.6%, 호카(Hoka) 판매는 10% 증가했다.
2025년 5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덱커스 경영진은 전반적인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체 연도의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6년 1분기에는 9%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관세, 높은 운송 비용 및 증가된 판촉 활동으로 인해 주당 순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덱커스는 지난 몇 년간 나이키(NYSE: NKE)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상승시키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덱커스의 매출은 연평균 19% 성장했으며, 호카 브랜드는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년 회계연도에는 호카 매출이 22억 3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어그가 25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나이키의 매출은 몇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최근 4분기 동안 총 매출은 3년 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CEO 엘리엇 힐은 나이키의 러닝 매출이 2025년 회계 3분기(2월 28일 종료)에는 중간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랜달 코닉은 호카의 둔화된 성장률이 러닝 시장 점유율이 다시 나이키로 돌아가고 있는 신호로 해석했다. 또한, 나이키가 아마존에서의 재판매를 포함한 도매 채널에서의 점유율 회복 노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나이키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가격을 115달러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