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동시 상장된 데이포스(Dayforce) 주가가 21일(현지시간) 장 초반 2.7%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가 미 IT·소프트웨어 전문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Thoma Bravo)와의 인수 협상 진행 사실을 공식 인정한 직후다.
2025년 8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포스는 현재 토마 브라보와 ‘진전된 논의(advanced discussions)’ 단계에 있으며, 거래가 성사될 경우 주당 70달러에 회사를 비상장(테이크 프라이빗) 형태로 매각하게 된다.
회사는
‘거래 체결 여부와 조건,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보장도 할 수 없다’
며, 추가 정보 공개 의무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별도의 코멘트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식 확인은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제기한 인수설을 재확인한 셈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초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토마 브라보가 데이포스 인수를 추진 중이며, 구체적인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기사는 시장에 즉각 반영돼 데이포스 주가를 하루 만에 28% 급등시켰다. 이후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매물로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됐으나, 공식 발표가 나오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데이포스는 어떤 회사인가
데이포스는 글로벌 인사·급여·근태·채용·인재육성 서비스를 통합한 휴먼 캐피털 매니지먼트(HCM)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HCM은 인적 자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직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기술·프로세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회사는 북미를 중심으로 수천 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구독형(SaaS) 수익 비중이 높다.
토마 브라보의 최근 행보
토마 브라보는 소프트웨어·핀테크·사이버보안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미국 사모펀드다. 운용자산(AUM)은 약 1400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최근 3년간 Qlik, SailPoint Technologies, Proofpoint 등 다수의 상장 소프트웨어 업체를 테이크 프라이빗 방식으로 인수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왔다.
‘테이크 프라이빗’이란?
테이크 프라이빗(take-private)은 상장 기업이 사모펀드 등 투자자 그룹에 매각돼 증권거래소에서 자진 상장폐지되는 거래 구조다. 공시 의무가 줄고, 중·장기 전략 수립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소수 주주 보호와 거래 투명성이 주요 논쟁거리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고금리 기조로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눌려 있는 가운데, 현금 여력이 풍부한 사모펀드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기업화(프라이빗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향후 관전 포인트
데이포스는 거래 종결 시점과 구체적 일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현재 독점 협상 여부 또한 공개하지 않았다. 금융·법률 실사(due diligence)와 주주 승인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 가격(주당 70달러)이 최근 급등한 주가를 고려해도 약 34억 달러 규모의 전체 거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경쟁사 평균 EV/Sales 배수 대비 소폭 프리미엄 수준이다.
만약 인수가 성사되면, 토마 브라보는 기존 제품 라인업에 급여·근태·인재 관리 솔루션을 통합해 에코시스템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반면, 사모펀드 특성상 공격적 비용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이 시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 본 기사는 AI 보조 도구를 활용해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