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컨트롤즈 인터내셔널이 데이터센터 수요의 지속적 확대를 발판으로 2026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게 제시했다. 회사는 건물 및 산업 설비 전반에서 액체 냉각 시스템과 보안·화재 안전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AI 도입 가속화로 촉발된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 코크(Cork)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4.5% 상승했다.
2025년 11월 5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존슨 컨트롤즈는 2026년 전체연도 조정 EPS를 약 $4.55로 제시했으며, 이는 LSEG 집계 기준 월가 예상치 $4.4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의 지속성을 핵심 가정으로 들었다.
로이터는 또한 존슨 컨트롤즈의 4분기 매출이 $64억4천만(6.44 billi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전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분기 조정 EPS는 $1.26로, 시장 예상치 $1.20을 웃돌았다. 이러한 실적과 가이던스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실물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심 수치 한눈에 보기
• 2026년 조정 EPS 가이던스: $4.55 (LSEG 기준 월가 예상치 $4.43 상회)
• 4분기 매출: $64억4천만 (+3.1% YoY)
• 4분기 조정 EPS: $1.26 (예상 $1.20 상회)
• 프리마켓 주가 반응: +4.5%장전 거래
왜 데이터센터 수요가 중요한가
기업 전반의 생성형 AI 및 고성능 컴퓨팅 도입이 빨라지면서, 데이터센터는 더 높은 집적도와 전력 밀도를 요구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열 관리가 필수 과제로 부상했고, 존슨 컨트롤즈가 공급하는 IT 장비용 액체 냉각(Liquid Cooling) 솔루션은 공랭보다 효율적으로 열을 제거해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데이터 자산의 가치가 커질수록, 출입통제·감시·침입 탐지 등 특수 보안 시스템과 화재 감지·진압 시스템의 중요성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존슨 컨트롤즈는 오랜 기간 빌딩 자동화, HVAC, 보안·화재 분야를 축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최근 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의 수요 증대가 해당 포트폴리오의 성장 동력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번 2026년 조정 EPS 가이던스는 이러한 구조적 흐름에 대한 회사의 확신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용어 설명: 투자자 이해 돕기
•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 일회성 비용·이익 등 비경상 항목을 제외하고 사업의 지속가능한 수익력을 보기 위해 산출한 지표다. 보고 기준 EPS 대비 본업의 체력을 가늠하는 데 유용하다.
• 프리마켓(장전 거래): 정규장이 열리기 전 체결되는 거래로, 실적 발표나 가이던스에 대한 초기 반응을 보여준다. 유동성이 낮아 변동성이 클 수 있다.
• LSEG: 런던증권거래소그룹(London Stock Exchange Group)으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등 시장 데이터를 집계·제공한다.
• 액체 냉각: 냉각수·냉매 등 액체를 활용해 서버·가속기 등 고발열 IT 장비의 열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기술로, 고집적 환경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사하는 바
4분기 매출 3.1% 증가와 예상 상회 조정 EPS는 수요의 질적 개선과 가격·믹스의 안정성을 함께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시장 전반의 투자가 연속성을 보이는 영역으로, 2026년 가이던스가 컨센서스($4.43)를 웃도는 $4.55인 점은 회사가 수주 파이프라인과 실행 능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 다만, 향후 실적은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 주요 고객의 설비 투자 계획, 그리고 원가·공급망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주가의 프리마켓 4.5% 상승은 시장이 이번 발표를 긍정적 서프라이즈로 해석했음을 보여준다. 통상적으로 가이던스 상향(또는 컨센서스 상회 제시)은 향후 분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며, 수익성 개선 기대를 강화한다. 특히 냉각·보안·화재라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안전 인프라 영역에서의 경쟁력은 중장기 멀티플에도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 데이터센터 모멘텀, 2026년 실적 가이던스의 토대
이번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존슨 컨트롤즈는 AI 확산과 함께 커지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를 근거로 2026년 조정 EPS $4.55를 제시해 월가의 $4.43 전망을 상회했다. 아울러 4분기 매출 $64억4천만과 조정 EPS $1.26로 각각 시장 기대치를 상회 또는 충족하며 기본 체력도 입증했다. 회사의 액체 냉각 및 특수 보안·화재 시스템은 데이터센터의 필수 설비로 자리 잡아 성장 가시성을 높인다. 전반적으로, 수요의 지속성에 대한 회사의 판단이 가이던스 상향으로 이어졌고, 이는 주가 프리마켓 4.5% 상승이라는 즉각적 반응으로 연결됐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의 일관성과 프로젝트 실행 속도, 그리고 비용 구조의 안정성이다. 현재의 가이던스는 수요 지속에 대한 전제를 담고 있는 만큼, 실제 발주와 매출 인식 타이밍, 공급망 효율화가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표는 존슨 컨트롤즈가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벨류체인에서 차별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