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상장(IPO)을 앞두고 추가로 $1.8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1월 23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금조달은 채무(데bt) 형태의 신조달로,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한 명이 CNBC에 전했다고 보도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이번 차입으로 전체 부채 잔액이 70억 달러를 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회사 측은 CNBC의 공식 문의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데이터브릭스는 2013년 설립된 데이터 분석 및 AI 플랫폼 기업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리 고드시(Ali Ghodsi)는 2025년 12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6년 중 상장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어 업계에서 IPO 시점에 관한 관심이 높다.
2025년 12월 회사 발표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당시 1340억 달러(= $134 billion)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기준으로 40억 달러 이상을 추가 조달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연환산(annualized) 기준 매출을 $4.8 billion으로 제시했고, 연간 성장률은 5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1년 동안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플러스(positive)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subscription 기준)의 구독(Subscription) 총마진(subscription gross margin)이 80%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소프트웨어 기반 구독 사업에서의 수익성 지표로서, 기업의 제품(플랫폼) 마진이 비교적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CEO) 알리 고드시: 2026년에 상장을 배제하지 않겠다”
이번 차입의 의미와 배경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부채를 조달하는 것은 자주 관찰되는 현상이다. 데이터브릭스의 경우도 상장 전 연구개발(R&D), 인력 확충, 마케팅, 글로벌 영업망 확대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단기·중장기 채무를 늘렸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총부채가 70억 달러를 넘는다는 점은 투자자 관점에서 레버리지(부채비율)와 이자부담을 함께 고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참고: 여기서 사용된 주요 재무·산업 용어의 설명
연환산 매출(Annualized Revenue)은 특정 기간의 매출을 1년으로 환산한 수치로, 계절성이나 일시적 변동을 보정하여 현재의 연간화된 실적 규모를 파악할 때 사용된다.
구독 총마진(Subscription Gross Margin)은 구독형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매출 대비 직접비용(예: 클라우드 사용료, 고객지원, 호스팅비 등)을 제외한 수익성 지표로, 소프트웨어 기업의 핵심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이다. 높은 구독 총마진은 제품의 부가가치가 높고 원가구조가 유리하다는 뜻이다.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자본적 지출을 제외한 금액으로,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자체 투자여력을 보여준다.
상장(IPO)과 부채의 상호작용: 시장 영향 분석
시장에서는 이번 추가 차입이 IPO 준비의 일환이라는 해석과 함께 몇 가지 주요 관찰점을 제시한다. 첫째, 높은 매출 성장률(연간 55% 이상)과 높은 구독 총마진(80% 초과)은 기업가치 산정에서 긍정적 요인이다. 이러한 실적 기반은 투자자에게 성장과 이익창출 능력을 동시에 제시할 수 있어 IPO에서의 밸류에이션을 지지할 수 있다.
둘째, 총부채 증가는 IPO 직후의 주주구조와 재무건전성 평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채무규모가 크면 이자비용 부담과 현금흐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일부 보수적인 기관투자가에게는 리스크로 작용한다. 따라서 IPO 전에 부채구조의 만기·금리 구성, 담보 제공 여부, covenant(재무약정) 조건 등이 투자 심리에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셋째, 거시금리와 신용시장 상황이 IPO 시점의 성공 가능성에 영향을 준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환경에서는 기업의 부채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주식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반대로, 시장 유동성이 풍부하고 기술주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 데이터브릭스의 강한 성장성과 높은 마진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유사 기업들과의 비교 관점
데이터브릭스는 Anthropic, Canva, OpenAI, Stripe 등 2026년에 상장을 준비하는 고평가 기술기업들과 함께 언급되고 있다. 이들 기업과의 비교는 투자자들이 ‘성장대비 가치’를 판단할 때 참고하는 잣대가 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플랫폼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작년부터 크게 확대되었으나, 각 기업의 수익성 전환 여부와 규제·윤리 리스크, 경쟁구도 등은 개별기업의 IPO 성패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향후 전망 및 논점
데이터브릭스의 추가 부채 확보는 단기적으로는 상장 준비와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나, 장기적으로는 상장 시점에서의 밸류에이션, 투자자 수요, 신용 비용 등에 의해 그 성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시장 관측통과 애널리스트들은 주로 다음 세 가지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 IPO 시점의 시가총액(밸류에이션) 수준, (2) 부채의 만기·금리 구조 및 상환계획, (3) 향후 1~2년간의 매출 성장 및 현금흐름 추이.
또한, 데이터브릭스가 공개한 매출, 마진, 자유현금흐름 등 핵심 지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거나 개선될 경우, 높은 부채비율이 일정 부분 상쇄될 수 있다. 반대로, 성장률 둔화나 마진 악화가 발생하면 부채 부담은 회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브릭스는 2025년 CNBC의 Disruptor 50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업계 내 높은 영향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기업적 평판은 IPO 과정에서 기관투자가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으나, 결국 재무지표와 시장 환경이 투자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보도 참고: 이 보도는 CNBC의 2026년 1월 23일 보도와 블룸버그의 보도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