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 역발상 투자 모델 일일 리포트】 역발상(value contrarian) 투자 전략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드리먼(David Dreman) 모델에 따라 10월 29일자 포트폴리오 등급 조정 결과가 발표됐다. 본 보고서는 중·대형주 가운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인기이지만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을 선별한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밸리디아(Validea)는 보험·생명 부문 대형 성장주인 에베레스트 그룹(Everest Group Ltd, 티커: EG)과 국내 투자자에게 친숙한 신한금융지주(Shinhan Financial Group Co Ltd, ADR, 티커: SHG)의 등급을 각각 상향 조정했다.
에베레스트 그룹 등급 변화 및 기업 개요
에베레스트 그룹은 버뮤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00여 개국, 6개 대륙에서 재보험·보험 업무를 영위하는 종합 보험사다. 대표적인 두 사업 부문은 다음과 같다.
1 재보험(Reinsurance) 부문 – 상당 규모의 재산·손해(property & casualty) 계약뿐 아니라 해상·공항·특수 위험 등 스페셜티 라인을 다루며, 트리티(Treaty)와 파큘터티브(Facultative) 두 모델을 병행한다. 트리티는 다수 위험을 묶어 사전 합의된 조건으로 보장하는 방식, 파큘터티브는 개별 위험 건건이 재협상해 인수하는 방식을 뜻한다.
2 보험(Insurance) 부문 – 도매·소매 브로커, 초과·잉여(E&S) 라인 브로커, 프로그램 관리자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동사는 이번 평가에서 총점이 50%에서 69%로 상승했다. 드리먼 모델 기준 80% 이상이면 ‘관심’, 90% 이상이면 ‘강력 관심’이지만, 69% 역시 펀더멘털 개선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세부 평가 결과
· 시가총액(Market Cap) – PASS
· 순이익 추세(Earnings Trend) – PASS
· EPS 단기·장기 성장 – FAIL
· P/E·P/D∙ROE 등 일부 지표 – 미통과
· P/CF·P/B·배당성향(Payout ratio) – PASS 등
밸리디아는 “일부 수익성 지표는 약점이지만, 현금흐름·자본비율 등 가치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 ADR 등급 변화 및 기업 개요
한국을 대표하는 머니센터(Money Center) 은행 신한금융지주는 은행·카드·증권·생명보험 등 다각화된 5대 사업 부문을 보유한다. 이번 조정에서 드리먼 모델 평점이 77%에서 91%로 급등, ‘강력 관심’ 구간에 진입했다.
주요 사업 부문
① 은행 – 기업·소매금융 전반 제공
② 신용카드 – 국내 최대 규모 고객 기반 확보
③ 금융투자 – 증권 중개·위탁매매
④ 생명보험 – 보장·저축성 상품
⑤ 기타 – 자산운용, 렌털, PEF, IT서비스 등
세부 평가 결과
· 시가총액 – PASS
· 순이익 추세 – PASS
· EPS 성장률 – PASS
· P/E·P/CF·P/B – PASS
· 배당수익률(Yield) – PASS
· 다만 가격/배당(P/D) 비율은 FAIL로 평가됐다.
드리먼 모델 특성상 가치주 중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덜 받았던 종목이 스크리닝 대상이 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미 대형 가치주지만,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 ADR(미국 예탁증권)으로 거래되는 특성상 정보 부족으로 저평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드리먼 전략과 역발상 투자란?
역발상 투자는 시장 심리를 역으로 이용해 ‘인기 없는’ 종목을 매수하고 재평가 시 매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드리먼은 1988~1998년 켐퍼-드리먼 하이리턴 펀드를 운영하며 동 기간 255개 동종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저P/E·저P/B 등 가치지표, 수익성 개선 추세, 심리적 과매도 영역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
이번 밸리디아 등급 변경은 해당 전략이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심리 완화 → 펀더멘털 개선 패턴이 두 종목에서 포착됐음을 시사한다. 특히 보험·은행 섹터는 금리·리스크 환경 변화에 따라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급변할 수 있어 역발상 접근이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밸리디아 및 기타 정보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투자 거장들의 전략을 모델 포트폴리오로 재현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개별 종목 Guru Analysis·Factor Report 링크를 통해 상세 지표 및 멀티캡 스크리닝 결과를 열람할 수 있다.
투자 참고를 위한 자료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