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속보] 미국 손해보험사 더 하노버 인슈어런스 그룹(The Hanover Insurance Group, NYSE: THG)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7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1억5,710만 달러(주당 4.30달러)로, 전년 동기 4,050만 달러(주당 1.12달러) 대비 약 288% 급증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억5,870만 달러, 주당 4.3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인 3.11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15억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5억2,100만 달러보다 4.1% 증가했다.
더 하노버 인슈어런스 그룹 실적 개요(GAAP):
– Earnings: 1억5,710만 달러 vs. 4,050만 달러(전년)
– EPS: 4.30달러 vs. 1.12달러(전년)
– Revenue: 15억8,300만 달러 vs. 15억2,100만 달러(전년)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일반회계기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요구하는 공식 회계처리 규칙이다. 기업이 GAAP 기준으로 보고하면 일관성과 비교 가능성이 담보되지만, 자연재해 손실이나 투자 손익처럼 일회성 효과가 실적에 섞일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조정 EPS를 함께 살펴 실적의 본질적인 추세를 판단한다.
더 하노버 인슈어런스 그룹은 매사추세츠주 우스터(Worcester)에 본사를 둔 재산·상해보험 전문사다. 중소기업, 개인 고객,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보험 상품을 제공하며, 미국 전역에서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이번 실적 호조는 보험료 인상, 손해율 개선, 투자수익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 시각에서 볼 때, 정교한 언더라이팅(보험 인수 심사)과 보수적 자산 운용 전략이 손해율을 안정화시키며 수익성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당 4달러대의 이익 창출력은 미국 중형 손보사 가운데 상위권에 해당한다. 다만, 향후 허리케인 및 산불 시즌이 격화될 경우 대형 재해 손실이 실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회사는 이번 보고서에서 향후 가이던스나 배당 정책에 대한 추가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실적 발표 직후 애프터마켓에서 주가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날리스트들은 손해율 추세와 자본관리 전략이 3분기 이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