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지수가 장 초반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S&P 500 지수는 -0.05%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3%로 소폭 상승했으며, 나스닥100 지수는 -0.28% 하락했다. 3월물 E-mini S&P 선물(ESH26)은 -0.04% 하락했고, 3월물 E-mini 나스닥 선물(NQH26)은 -0.28% 하락했다.
2026년 1월 2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장 초반 반등을 보였으나 메가캡(거대 기술주)의 약세가 확대되며 지수 전체의 상승을 제약했다. 아울러 미 국채 금리의 상승이 주식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1.5주일(≈10영업일) 만에 4.19%로 올라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수요를 약화시켰다.
금리·채권 동향
3월 만기 10년물 미 국채선물(ZNH6)은 4틱 하락했으나, 10년물 수익률은 +2.6bp 상승한 4.181%를 기록했다. 당일 장중에는 1.5주일 만에 최고치인 4.191%까지 상승했다. T-note(미 재무부 채권)는 주식시장 강세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폭 약세를 보였고, 10년물 인플레이션 기대(브레이크이븐)은 2.262%로 2.5주일 만의 고점을 찍었다. 이로 인해 실질금리는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채권·경제지표
유럽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분트 금리는 1.5주일 만의 고점인 2.910%을 기록했고, 장중 +3.6bp 오른 2.890%로 마감했다. 영국 10년물 길트는 1.5주일 만의 고점인 4.530%까지 오르며 +4.3bp 상승한 4.521%를 보였다. 한편 유로존의 12월 S&P 제조업 PMI는 기존의 49.2에서 48.4로 하향 수정되었고, 11월 M3 통화공급은 전년동기대비 +3.0%로 예상치(2.7%)를 상회하며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지표·시장 확률
미국 12월 S&P 제조업 PMI는 51.8로 기존 발표치와 동일하게 유지되어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시장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27~28일)에서 -25bp(0.25%) 금리인하 가능성을 현재 약 15%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2월 5일 회의에서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스왑시장에서 1%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증시 업종 및 종목동향
장중 지수 하락의 주된 동력은 메가캡 기술주의 동반 약세였다. Microsoft(MSFT), Amazon.com(AMZN), Meta Platforms(META)는 모두 -2% 이상 하락했고, Tesla(TSLA)는 4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418,227대로 컨센서스 440,907대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며 -1% 이상 하락했다. 또한 Alphabet(GOOGL)은 -0.60%, Apple(AAPL)은 -0.50%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AI 인프라 관련주는 강세
칩 제조업체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종목은 강한 모멘텀으로 시장을 이끌었다. Sandisk(SNDK)는 +12% 이상 급등해 S&P500 종목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ASML Holding(ASML)은 Alethia Capital이 목표주가를 $1,500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두 단계 상향하면서 +8% 이상 올랐다. 그 밖에 Micron(MU) +7%, Lam Research(LRCX), Western Digital(WDC), Intel(INTC) 등은 +6% 이상, ARM(ARM)은 +5% 이상, Applied Materials(AMAT), KLA(KLAC), AMD(AMD), Marvell(MRVL), Seagate(STX) 등은 +4% 이상 상승했다. Broadcom(AVGO)도 +3% 이상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연동주·보험업종
비트코인(>BTCUSD)은 +1% 이상 오르며 관련 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Riot Platforms(RIOT)은 +9% 이상, Mara(MARA)는 +8% 이상, Galaxy Digital(GLXY)은 +7% 이상, MicroStrategy(MSTR)과 Coinbase(COIN)는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보험주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Progressive(PGR)는 -7% 이상으로 S&P 500 내 낙폭을 주도했고, Erie Indemnity(ERIE)는 -3% 이상, Allstate(ALL), AIG, Hartford(HIG), Travelers(TRV)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개별 이슈·기업 소식
Sable Offshore(SOC)는 연방 항소법원이 캘리포니아 파이프라인 가동 재개를 허용하며 산타바바라 연안 3개 플랫폼에서 원유 펌핑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는 판결로 +17% 이상 급등했다. RH은 +6% 이상, Wayfair(W)는 +5%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대통령이 실내 장식용 소파·의자 등 업홀스터리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내년으로 연기한 결정의 영향이다. 또한 Vertiv Holdings(VRT)는 Barclays가 투자의견을 ‘equal weight’에서 ‘overweight’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00로 제시하면서 +8% 이상 급등했다.
실적 및 예정 공시
이날(2026-01-02) 공시된 기업 중에는 Lifecore Biomedical(LFCR)의 실적 발표가 언급되었다.
용어 설명
10년물 T-note(미 재무부 10년 만기 국채)는 장기 금리의 지표로 활용되며, 수익률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은 명목수익률과 실질수익률의 차이로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보여준다. E-mini 선물은 주가지수 선물의 소형 계약으로 개인과 기관이 시장 포지션을 관리하는 도구다.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 체감 경기를 나타내며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확장, 이하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또한 금융시장에서는 ‘Magnificent Seven(매그니피센트 세븐)’이라 불리는 대형 기술주 집단이 시장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장 분석 및 향후 영향 전망
이번 장중 흐름은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우선, 금리 상승과 메가캡 기술주의 변동성 확대는 단기적으로 주식 밸류에이션(특히 성장주)의 부담 요인이다. 10년물 수익률의 추가 상승은 할인율을 높여 성장주의 현재가치(현재 가치 합산)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반도체·AI 인프라 업종의 강세는 기술 섹터 내에서도 업종·종목 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고성장 스토리 중에서도 실적과 수요 측면에서 가시성이 높은 기업을 선호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금리 민감 업종(예: 보험, REIT 등)은 금리 및 경기 불확실성에 취약하며, 이날 보험업종의 약세는 향후 손해율·투자수익률 변화에 대한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상승은 관련주에 대한 단기적 모멘텀이지만,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은 동종 업종의 리스크를 동시에 확대시킬 수 있다.
전략적 고려사항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리 민감도와 실적가시성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익률 곡선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대형 성장주와 가치·사이클 섹터 간의 밸런스 조정, 그리고 반도체·AI 관련 인프라 주식의 실적 모멘텀 점검이 권장된다. 단기적으로는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간 연동성이 높아진 만큼 금리 지표가 주요 변동성 촉발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요약 데이터(주요 수치)
S&P500: -0.05% | 다우: +0.23% | 나스닥100: -0.28% | 10년물 수익률: 4.181%(장중 4.191%) | FOMC 금리인하 확률(-25bp):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