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현지시간) 대두(콩) 선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월물(앞선 계약월)에서는 선물 가격이 3~4센트 하락했고, 3월물은 이번 주에 4½센트 상승 마감했다. 전국 평균 현물(캐시) 콩 가격은 10.76½달러로 7½센트 상승했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전월물 기준으로 톤당 5달러 오른 5.3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고, 3월물은 이번 주에 60센트 올랐다. 반면 대두유(soy oil) 선물은 70~75포인트 하락했으며 3월물은 이번 주에 184포인트 상승했다.
2026년 2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봄 작물보험의 기준가격 산출을 위한 최종 주간이 다가오고 있다. 현재까지 2월 중에 산출된 11월물 대두의 평균 종가는 11.03달러로 집계되어 지난해보다 49센트 높은 수준이다. 이 수치는 농가와 보험 보상 수준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같은 기간(2월 12일 종료 주간) 구작(이전 수확기) 대두 계약 판매(판매 선적 기록)는 798,216미터톤(MT)으로 집계되어 직전 주 대비 크게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66.2% 증가했다. 최대 구매자는 중국으로 415,500MT를 매입했으며, 이집트(House of Egypt)에는 226,900MT, 일본에는 87,100MT가 각각 기록됐다. 신작 계약 판매는 총 66,000MT였다.
대두박(soymeal) 판매 물량은 480,937MT로 집계되어 시장의 예상 범위(220,000~450,000MT)를 상회했다. 대두유(soy oil) 판매는 11,134MT로, 순감축(감소) 10,000MT에서 판매 16,000MT까지의 예상 범위의 상단 근처에서 형성됐다.
CFTC(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월 17일로 끝나는 주 동안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 순롱(net long) 포지션에 총 40,463계약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전체 순포지션은 163,611계약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포지션 증가는 수급 관측과 투기적 매수세의 변화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대법원의 판결도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요일 조기 발표된 판결에서 대법원은 대통령이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 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을 관세 목적에 사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대중(對中) 관세 등 행정적 수단에 제약을 가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시장은 이에 따라 리스크오프(risk-off) 성향을 보였다. 해당 판결은 대중 무역정책의 즉시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대해 당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이후 성명을 통해 150일 뒤 만료되는 10% 전면 관세(블랭킷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추가적인 관세 카드를 제시했다. 시장은 판결과 대통령의 발표를 번갈아 반영하면서 변동성을 키웠다.
주요 선물 마감가(현지 시간 기준)
3월 2026 대두 선물(Mar 26 Soybeans): $11.37½, 전일 대비 -3½센트.
근접 현물(Nearby Cash): $10.72, 전일 대비 -3½센트.
5월 2026 대두 선물(May 26 Soybeans): $11.53¼, 전일 대비 -2¾센트.
7월 2026 대두 선물(Jul 26 Soybeans): $11.66, 전일 대비 -2센트.
신계약(뉴 크롭) 현물(New Crop Cash): $10.53¼, 전일 대비 -3¾센트.
용어 해설
IEEPA(국제비상경제권한법)는 미국 대통령에게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경우 외국의 자산 동결이나 경제 제재 등을 명령할 수 있는 행정 권한을 부여하는 법률이다. 다만 이번 대법원 판결은 이 법을 관세(무역관세 부과)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해, 행정부의 관세 부과 권한에 법적 한계를 설정했다. 이는 대체 조치(예: 의회 승인 관세, 별도의 법적 근거 마련) 없이 관세를 확대하는 데 제약을 의미한다.
CFTC의 매니지드 머니 순롱은 헤지펀드나 CTAs 등 전문 투자계가 보유한 투기적 매수 포지션의 합계를 말한다. 순롱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미래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자금이 증가했음을 가리키나, 동시에 급격한 유동성 회수 시 가격 약세로 전환될 리스크도 존재한다.
봄 작물보험(스프링 베이스 프라이스 디스커버리)은 농업보험에서 보상 기준이 되는 기초가격을 산출하는 절차로, 특정 기간(여기서는 2월)에 산출된 11월물 평균 종가가 기준이 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대법원 판결과 대통령의 관세 발표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리스크 프리미엄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다.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곡물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정책의 방향이 수요 전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판결로 행정부의 관세 수단이 법적 제약을 받게 됨에 따라, 향후 관세 관련 분쟁은 의회 입법이나 별도의 법적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을 키우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무역정책의 제도적 안정성이 향상될 때까지 수급 및 가격 신호가 혼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수출 계약 증가(구작 798,216MT, 중국 415,500MT 포함)와 대두박·대두유 판매 증가는 기초 수요가 견조함을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대두박 수요 증가는 사료 수요 회복과 연관되며, 대두유의 제한적 판매는 식용유 수요 및 재고 상황과 연동되어 해석될 필요가 있다. CFTC의 순롱 증가(163,611계약)는 투기적 매수세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나, 정책 리스크로 인해 단기 조정 가능성도 상존한다.
투자자·농업 관계자에 대한 실무적 시사점
농가와 트레이더는 다음 사항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봄 작물보험의 기준가격 확정은 올해 농가의 손익과 보험 보상 수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므로, 보험 청구 전략 및 선물 헤지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 둘째, 대법원 판결 이후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레버리지 사용을 제한하고 포지션 분산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셋째, 수출 계약과 실제 선적 일정의 불일치(선적 지연, 통관 이슈 등)가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물류·금융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
기사 작성 및 공시
기사에 인용된 자료는 원문 보도와 미국 상품시장(선물) 공개자료 및 CFTC 집계치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작품 게재 시점(2026-02-21) 기준의 마감가와 판매량, 계약 수치는 원자료에 근거한 수치이다.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이 기사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