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콩) 선물 가격이 금요일 정오를 기점으로 온스당 몇 센트 수준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전일장 정오 기준으로 시카고 대두 선물은 약 2~3½센트 하락 구간을 보였으며, cmdtyView의 전국 평균 현물 콩 가격(Cash Bean)은 오히려 7½센트 상승한 $10.76 1/2로 집계되었다.
같은 시간대에 대두박(soymeal) 선물은 전월물 기준으로 톤당 약 $5.90~$6.10 급등세를 보였고, 대두유(soy oil) 선물은 81~87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적·정책적 변수로 인해 곡물시장에서는 등락이 혼재하는 모습이다. 또한 작물보험(크롭 인슈어런스) 봄철 기준가격(스프링 베이스 프라이스) 산출을 위한 연말월 내 평균 종가(11월 대두종가의 2월 평균)는 현재까지 $11.03으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49센트 상승한 상태다.
2026년 2월 20일, 나스닥닷컴(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2월 12일 종료 주) 대두 수출계약(판매)은 구작(old crop) 기준 798,216톤으로 집계되어 시장 컨센서스(약 375,000톤~1.2MMT)의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크게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66,000톤으로 집계되었다.
대두박(soymeal) 판매는 이번 주에 480,937톤으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약 220,000~450,000톤)를 상회했고, 대두유(soy oil) 판매는 11,134톤으로 예상 범위의 상단 근처에 위치했다(시장 예상은 순감소(net reductions) 10,000톤에서 판매 16,000톤 범위).
이와 함께 미국 대법원이 금요일 조기 판결을 통해 대통령이 IEEPA(국제비상경제권한법, 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를 관세 목적으로 행사할 수 없다고 판결한 것이 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되었다. 해당 판결이 발표된 이후 곡물시장은 리스크 오프(risk-off) 모드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중국 측에 협상상 우위를 줄 가능성이 제기되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중요 판결 요약: 미국 대법원은 대통령이 IEEPA를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거나 관세 관련 행정을 할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대외경제정책 수단으로서의 대통령 권한 범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계약별 거래 가격은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 만기(Mar 26) 대두 선물은 $11.37 3/4로 3 1/4센트 하락근접 현물(Nearby Cash)은 $10.72 1/4로 3 1/4센트 하락
기사 작성 시점의 저자 표기는 다음과 같다. 작성자: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 기사 내 언급된 모든 수치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저자는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용어 설명 및 맥락
IEEPA(국제비상경제권한법)은 미국 행정부가 국가비상사태 등을 근거로 특정 외국과의 경제거래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권한을 규정한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 판결은 IEEPA를 관세 부과와 직접적으로 연결하여 대통령 권한으로 관세를 설정·운용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이는 무역정책 수단인 관세의 권한 배분에 중대한 법적·정책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작물보험 봄철 기준가격(스프링 베이스 프라이스) 산출은 농업 정책과 보험 보상 수준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일반적으로 작물보험의 보상 기준이 되는 ‘베이스 프라이스’는 특정 시기의 선물 종가 평균으로 산출된다. 이번에 언급된 것은 11월 대두 종가의 2월 평균이 $11.03으로, 이는 전년 대비 상승해 농가의 최소 보장선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분석
이번 보도에서 파악되는 핵심 변수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정책 리스크(대법원 판결에 따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약화)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오프 심리를 촉발해 선물 가격을 압박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정책 협상에서 미국의 카드가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 수출 수요에 민감한 대두 가격에는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둘째, 수출판매(특히 구작의 강한 판매 수치)는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을 일부 보완하는 요인이다. 이번 주 구작 판매 798,216톤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를 나타내며, 실제 수출 실적(검사·선적 지표)과 맞물려 가격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대두유와 대두박의 상반된 흐름은 산업별 수요 변화를 시사한다. 대두박 강세는 사료 수요가 견조함을 뜻할 수 있고, 대두유 약세는 식용유·바이오디젤 수요 또는 국제 원유 가격과의 연동성에서 하방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단기 전망(향후 몇 주)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중국 수입 수요가 둔화될 경우, 선물 가격은 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반대로, 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 생산의 병해·기상 문제 혹은 미국 내 강력한 수출실적(실제 선적 증가)이 발생하면, 상승 요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 또한 작물보험의 베이스 프라이스 상승($11.03)은 농가의 가격 방어 심리를 높여 공급 출회(판매 시점)를 지연시킬 수 있어 하방을 어느 정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관심 있게 봐야 할 지표는 향후 USDA(미 농무부)의 수급 보고서, 미국의 주간 수출검사 실적, 남미 주요 생산지의 기상 상황, 그리고 미국 내 작황(파종) 진행 상황이다. 특히 대법원 판결 여파가 중장기 무역정책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그리고 중국 등 주요 수입국의 대응이 실제 물량·가격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실무적 시사점
농가와 트레이더,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보험 베이스 가격 상승으로 인해 보험 보상 기준이 높아졌으므로 보험 가입·정책 검토 시 손익분기점 계산을 재검토해야 한다. 둘째, 대두박과 대두유의 가격 분화는 산업별 구매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료업체·정유업체는 별도의 헤지(hedge)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정책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는 포지션 축소·리스크 관리(손절·옵션 활용 등)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합하면, 이번 시장 반응은 정책 리스크와 펀더멘털(수출·수요) 지표가 충돌하는 전형적 사례다. 단기간에는 보합 내지 약세가 우세할 가능성이 크나, 펀더멘털의 변화(수출 가속화 또는 생산 차질)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와 실물 시장 참가자 모두 데이터 흐름과 정책 변화를 면밀히 추적해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