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리, 미 반도체 관세 관련 한·대만 공조설 부인…“미국과 일대일 협의만 진행 중”

대만-한국-미국 반도체 관세 이슈 현황과 발언 정리

타이베이 — 대만 총리 Cho Jung-tai는 화요일(현지시간) 미국의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대한민국과의 공조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다. 총리는 아울러 대만은 현재 미국과의 일대일 협의만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

2025년 11월 25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날(월요일)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대만과의 협력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대만 총리는 해당 공조설을 부인했다다. 로이터는 지난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오랫동안 예고해 온 반도체 관세 부과를 당장 시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비공식적으로 시사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아젠다의 핵심 축으로 여겨져 온 조치의 지연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전했다다.


“한국과의 공조 관련 정보 없다”…대만 총리의 국회 발언

Cho 총리는 타이베이 의회에서 열린 질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다.

주목

“그러한(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정보는 없다. 다만 이와 같은 종류의 보도는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총리는 이어 대만의 통상 교섭팀은 현재로서는 미국과의 일대일 협상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다. 또한 대만 산업 공급망이 대만과 상호보완적인 국가들과 더 폭넓게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다.


대만의 대미 수출 품목 중 20% 관세 적용…반도체는 제외

현 시점에서 대만의 대(對)미국 수출품 일부에는 20% 관세가 적용되고 있으며, 대만 정부는 이를 인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다. 다만 해당 관세는 반도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다. 이와 같은 구분은 대만 반도체 산업의 대미 공급 안정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대목으로 해석된다다.

한편, 한국 측에서는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를 둘러싼 상황에서 대만과 협력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다. 그러나 대만 정부 수반의 공개 부인은 공식 채널에서의 양자 공조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메시지로 읽힌다다.


정책 맥락: ‘관세’와 ‘일대일 협의’의 의미

관세는 특정 국가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뜻한다다. 정책 목적은 다양할 수 있으며, 국내 산업 보호, 무역수지 개선, 혹은 협상 지렛대로 활용되기도 한다다. 기사 맥락에서 언급된 20% 관세대만의 대미 수출품 중 일부에 적용되는 세율로, 반도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다. 이는 반도체 공급망의 연속성글로벌 IT 제조업의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차별적 조치다다.

주목

일대일 협의는 다자 협의나 공동 협상과 달리, 상대국과 직접적으로 단독 채널을 통해 사안을 논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다. Cho 총리가 재확인했듯이, 대만은 현재 미국과만 이러한 형식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다. 이는 협상 범위·속도·비밀유지 등의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으나, 동시에 제3국과의 공동 보조 가능성은 낮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다.


미 반도체 관세 ‘지연 가능성’ 보도

로이터는 지난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오랫동안 예고해 온 반도체 관세를 ‘조만간’ 부과하지 않을 수 있다비공식적으로 시사했다고 전했다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경제 아젠다의 중심 축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반도체 관세 정책의 시행 시점뒤로 미뤄질 가능성을 뜻한다다. 관세 정책의 타이밍은 기업 투자 계획CAPEX,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격 전가 등 실물·금융 시장 변수에 직결되기 때문에 주요국 정부와 업계가 예의주시하는 사안이다다.


대만-한국 간 경쟁 구도: “상대적으로 온건한 경쟁”

Cho 총리는 대만과 한국의 경쟁하이테크 분야, 반도체 제조기타 첨단 공정에서 상대적으로 ‘우호적(benign)’이라고 평가했다다. 이는 제로섬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적 특성과 동반성장을 염두에 둔 경쟁이라는 뉘앙스를 담는다다. 단, 총리는 구체적 협력안이나 공동대응 프레임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며, 공식적 협의 창구는 미국과의 일대일임을 재차 못박았다다.


주요 기업 구도: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본거지다다. 대한민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있다다. 세 기업 모두 글로벌 메모리·비메모리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첨단 공정(선단 공정)예: GAA, HBM 등 일반적 업계 용어 영역에서 각자 강점을 보유한다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정책 변수(관세) 적용 여부시행 시점은 이들 기업의 생산·투자·수출 전략에 직접적인 파급을 미칠 수 있다다.


용어 풀이 및 맥락 이해

· 반도체(semiconductor): 전기적 특성이 도체와 부도체의 중간에 있는 물질로, 스마트폰·서버·자동차·인공지능(AI) 등 현대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을 구성한다다. 파운드리(foundry)는 설계사가 설계한 칩을 수탁 제작하는 제조 모델을 뜻한다다.

· 관세(tariff):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이다다. 일정 품목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으며, 기사에서처럼 반도체의 관세 제외는 업계 영향의 선별적 차등을 의미한다다.

· ‘우호적(benign) 경쟁’: 상호 파괴적 경쟁이 아닌, 동시에 공존 가능한 시장 경쟁을 지칭하는 표현이다다. Cho 총리의 발언은 대만과 한국이 첨단 제조공정에서 경쟁하되, 공급망 내 상호보완성도 존재한다는 점을 함축한다다.


핵심 포인트 요약

1) Cho Jung-tai 대만 총리는 한국과의 공조설을 부인했고, 미국과의 일대일 협상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다. 2) 한국 측은 전날 대만과의 협력 여지를 언급했으나, 대만 정부는 공식 협의 사실 없음을 확인했다다. 3) 대만의 대미 수출품 일부에 20% 관세가 적용되지만, 반도체는 제외된다다. 4) 로이터는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다. 5) Cho 총리는 대만-한국 간 경쟁을 ‘상대적으로 온건’하다고 평가했다다.


인용

“그러한(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정보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 같은 종류의 뉴스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 Cho Jung-tai 대만 총리


향후 관전 포인트

본 기사에 근거해 확인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다. 첫째, 대만의 공식 협의 채널은 미국과의 일대일이다다. 둘째, 대만의 대미 20% 관세반도체를 제외한다다. 셋째, 미국의 반도체 관세 시행 시점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로이터의 지난주 보도가 존재한다다. 넷째, 대만-한국 간 경쟁은 총리 발언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온건하다다. 이러한 포인트는 반도체 공급망 안정성글로벌 교역 환경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단서로 기능한다다.


결론

대만 정부는 한국과의 대미 관세 공조설을 명확히 부인했으며, 현재 미국과의 일대일 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확인했다다. 반도체의 관세 제외관세 시행 지연 가능성 보도는 업계의 즉각적 부담을 일부 누그러뜨리는 요소로 비칠 수 있으나, 정책의 방향성시행 타이밍이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시장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다.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대만·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 변화가 향후 공급망과 교역조건에 어떠한 파급을 미칠지 주목된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