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 2일 연속 하락 멈추고 급등…목요일에도 상승 출발 전망

대만 증시가 수요일(18일) 2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급반등했다고 보도됐다. 대만 증권거래소(TSE)는 기술주와 플라스틱 관련 섹터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장중 저점 19,163.61에서 당일 최고치인 19,639.14까지 급등했다.

2026년 3월 18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증권거래소 지수(Taiwan Stock Exchange, TSE)는 하루 동안 845.71포인트(4.50%) 상승하여 19,639.14로 마감했다. 이는 최근 이틀간 약 600포인트, 즉 3% 이상 하락한 흐름을 되돌린 결과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목요일(다음 거래일)에도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 분위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Fed)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 완화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유럽과 미국 주요 시장이 견조하게 상승 마감한 점이 아시아 증시의 상승을 촉발할 촉매로 작용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지수는 다음과 같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9.59포인트(1.07%) 오른 39,606.57, 나스닥 지수는 407.63포인트(2.50%) 오른 16,708.05, S&P500은 88.10포인트(1.67%) 오른 5,375.86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 동향에서는 금융주와 반도체, 전자·부품, 플라스틱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이 많은 종목 중 주요 등락은 다음과 같다: Mega Financial +0.40%, First Financial +0.81%, Fubon Financial +2.59%, E Sun Financial +2.21%,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TSMC) +6.99%, 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UMC) +1.81%, Hon Hai Precision(혼하이) +5.30%, Largan Precision +4.06%, Catcher Technology +2.16%, MediaTek +5.38%, Delta Electronics +6.29%, Novatek Microelectronics +2.20%, Formosa Plastics +2.89%, Nan Ya Plastics +2.63%, Asia Cement +0.45%이며 Cathay Financial 및 CTBC Financial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장 초반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보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누그러뜨리는 듯한 발언을 하자,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완화되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율(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145%의 관세)에 대해 “come down substantially”라고 전망하며, 대중 무역 협상에서 덜 대립적인 접근을 취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장중에는 매수세가 점차 약해졌다. 보도는 거래 세션이 진행될수록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인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매수세가 후퇴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시장 변동성의 주요 원인이 되는 정치적 발언과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원유 시장 동향도 주목할 만하다. 보도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2.15달러로 1.52달러(2.4%) 하락했다. 이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6월에 원유 증산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용어 설명

연준(Fed)의 독립성이란 연방준비제도가 정치적 압력과 무관하게 통화정책(금리 결정, 양적완화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시장은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통화정책의 예측가능성이 떨어지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불안정해질 수 있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OPEC은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로 산유량 조정은 국제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OPEC의 증산 또는 감산 결정은 공급 측면에서 가격을 단기간에 변동시키는 요인이 된다.

WTI(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국제 원유 시장에서 널리 통용되는 기준 유종 중 하나로, 미국 내에서 주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지표이다. 국제 금융·상품시장의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원자재 및 에너지 섹터의 선행 흐름을 파악한다.


시장 영향 및 전망(전문적 분석)

이번 급등은 단기적 심리 개선에 따른 반등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TSMC(+6.99%), Delta Electronics(+6.29%), MediaTek(+5.38%) 등 기술·부품주의 강한 상승은 글로벌 기술 수요 회복 기대와 함께, 미국 증시의 강세 및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기대가 결부된 결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반등은 외생적 요인(정치 발언, 관세정책과 연준 관련 언급)에 크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연속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다음 요인들을 주시해야 한다: 첫째, 미국 연준의 향후 언행과 6월·7월로 예상되는 통화정책 결정 스케줄, 둘째, 미·중 무역협상 관련 추가 발언 및 관세 정책 변화, 셋째, OPEC 및 주요 산유국의 생산 계획과 이에 따른 유가 움직임이다. 만약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더욱 회복되고 무역 긴장이 완화된다면, 아시아·대만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추가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정치적 발언이 재차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거나, OPEC이 예상외로 증산을 지속해 국제유가가 급락하면 시장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대만의 반도체 산업과 전자 공급망이 글로벌 수요 회복과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TSMC와 같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의 실적 개선과 설비투자 확대로 관련 장비·부품주의 수혜는 구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적 강세가 실질적으로 주가에 반영되려면 수출 지표, 기업 실적, 글로벌 IT 수요의 실체적 회복이 동시적으로 확인되어야 한다.


결론

요약하면, 2026년 3월 18일 대만 증시는 단기간의 급락을 만회하며 강한 반등을 보였고, 미국 장 마감의 강세와 정치적 발언 완화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러한 회복은 정치·정책적 불확실성에 민감하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대응, 미·중 무역정책, OPEC의 생산정책 등 핵심 이벤트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