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주중 저점서 반등하나…선물·현물 소폭 하락 지속

대두(콩) 선물은 1~2.5센트 범위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른 거래 세션의 저점에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물 평균 가격(Cash Bean)은 전일 대비 $9.89 1/4로 2 3/4센트 하락했고, 대두박(soymeal) 선물은 $3.30 하락한 반면 대두유(soy oil) 선물은 정오 기준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2월 17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에서 대두 선물 계약은 전반적으로 소폭 약세를 나타냈으나, 오전의 저점권에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별로는 계약 기준 1~2 1/2센트 하락 범위였고, 국가평균 현물가격(Cash Bean)$9.89 1/4로 2 3/4센트 하락했다. 대두박 선물은 $3.30 하락했고 대두유 선물은 정오 기준으로 대체로 보합이었다.

같은 날 미국 농무부(USDA)는 민간 수출 거래 내역으로 중국으로의 대두 198,000톤(198,000 MT)미확인 목적지로의 125,000톤(125,000 MT) 매매가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형 단일 수출 계약은 통상적으로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고된 규모는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를 다시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수요 균형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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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C(브라질 곡물수출자협회)는 12월 브라질 대두 수출량을 3.57백만 톤(3.57 MMT)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지난 주 추정치보다 0.24 MMT 증가한 수치이다. 브라질의 수출 추정 상향은 세계 공급 측면에서 하방 압력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남미 수확 및 선적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가격 상승의 지속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다.

주요 선물 계약별 시세(정오 기준)는 다음과 같다:
2026년 1월물(정산 기준) 대두 선물은 $10.60 1/42 1/2센트 하락, 가까운 현물(Nearby Cash)$9.89 1/42 3/4센트 하락, 2026년 3월물$10.70 1/21 1/4센트 하락, 2026년 5월물$10.81 3/41 1/4센트 하락을 기록했다.


용어 설명(초심자 참고)

선물(futures): 미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상품을 사고팔겠다는 계약이다. 농산물 시장에서는 작황·운송·수요 관련 뉴스 등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할 수 있다.
현물(Cash): 즉시 인도·결제되는 실제 상품의 가격을 말한다. 현물 가격은 선물 가격과 수급·보관비용·운송비 등으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대두박(soymeal): 콩을 기름으로 추출한 뒤 남은 단백질이 풍부한 부산물로, 주로 사료 원료로 사용된다. 대두박 가격은 가축 사료 수요와 직접적으로 연동된다.
ANEC: 브라질 곡물수출자협회(Associação Nacional dos Exportadores de Cereais)로, 브라질의 수출 집계와 관련 추정치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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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영향 분석 및 전망

이번 보도에 따르면 대두 선물과 현물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장중 저점에서 반등한 점은 투자자들이 관련 뉴스(대형 수출 신고, 브라질 수출 상향 등)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매수·매도 공방이 전개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에서의 민간 수출 거래 보고(198,000 MT 중국, 125,000 MT 미확인)는 수요 측의 현실적 확인이라는 점에서 가격 하락을 완전하게 좌우하지는 못했다.

ANEC의 12월 브라질 수출 상향(3.57 MMT, 전주대비 0.24 MMT 증가는) 공급 측에서의 여유를 시사한다. 브라질은 세계 시장에서 중요한 대두 공급국이므로 수출 증가 전망은 전 세계 공급 확대 기대를 키워 단기적으로 가격상승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다. 반면, 중국과 같은 대규모 수입국의 구매 활동이 지속되면 하락 압력이 상쇄될 수 있다.

대두박 가격의 $3.30 하락은 가축 사료 비용 측면에서 수요자에게는 긍정적 요인이나, 생산자 입장에서는 수익성 약화를 의미할 수 있다. 대두유의 보합세는 식용유 및 바이오디젤 수요의 상대적 안정성을 반영한다. 전반적으로 향후 가격 방향은 다음 주요 변수들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1. 중국 및 기타 주요 수입국의 실수요(수입 계약 규모 및 시기)
  2. 브라질의 수확·선적 상황 및 항만 병목 여부
  3. 미국 및 남미의 기상 리스크(가뭄·홍수 등)
  4. 교역·물류비용 변동과 글로벌 에너지 가격

가능 시나리오로는 (1) 브라질 수출이 원활하고 추가적인 대규모 수입이 즉시 나오지 않을 경우 가격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고, (2) 반대로 중국 등 대형 바이어의 추가 구매가 이어지면 계절적 수급 불안 요인이 겹쳐 급격한 반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선물 만기 구성과 컨탱고(장기물의 프리미엄) 또는 백워데이션(근월물 우위) 상태 등이 트레이딩 전략 수립에 중요하다.

리스크 요인 및 투자자 유의사항

농산물 시장은 기상, 정책(수출입 규제), 물류, 환율 변동 등 비가격 요인에 민감하다. 따라서 단기적 가격 변동성은 높을 수 있으며 포지션 보유자와 실수요자는 헤지 전략·물류 일정 등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고된 수출 계약은 단기적 가격 충격을 유발할 수 있으나, 전체 시즌 수급 전망을 바꾸기에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

참고: 이 기사의 데이터와 시세 정보는 보도 시점의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되었으며, 글을 작성한 Austin Schroeder는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