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두(soybeans) 선물이 화요일 장중(현지시간) 약세 출발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일 야간장에서의 강세가 장 초반에는 약세로 전환됐으나, 정오 무렵에는 다시 부분적(분수 단위) 상승세를 보였다.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대두가는 1과 1/4센트 오른 $10.85 3/4로 집계됐다. 반면 대두박(Soymeal) 선물은 정오 시점 $4.10 하락했고, 대두유(Soy Oil) 선물은 115~116포인트 상승했다.
2025년 11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물과 선물의 혼조는 야간장 강세의 소멸과 장 초반 차익 실현 이후 현물 지표의 견조함과 유가 및 식용유 계열 강세가 일부 지지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가가 상승 전환하며 심리를 지지했으나, 사료용 수요와 연계된 대두박 약세가 상쇄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당일 아침 일일 판매 공시 시스템을 통해 중국향 대두 79만2,000톤 판매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전일(월요일) 최소 14척의 카고(약 84만톤)가 중국에 의해 매입됐다는 소식이 있었고, 일부는 그 규모가 20척(약 120만톤)에 달했다는 관측도 전했다.
USDA의 ‘일일 공시’는 대형 곡물 거래가 발생할 때 시장에 신속히 알려 유동성과 가격 발견을 돕기 위한 제도다.
USDA 작황 진행 상황(Crop Progress)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두 수확은 일요일 기준 95% 완료로 집계돼 5개년 평균 96%에 비해 소폭 뒤처졌다. 이는 수확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지역별 기상과 물류 변동에 따라 마지막 1%포인트를 채우는 속도가 다소 지연됐음을 시사한다.
브라질 대두의 경우, 브라질식용유산업협회(Abiove)는 생산량 전망치를 1억7,770만톤으로 제시하며 이전 추정치에서 80만톤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남미 파종기 초반의 기상 불확실성과 일부 산지 컨디션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며, 글로벌 공급 측 불확실성이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선물·현물 호가 동향(정오 기준)
– 2026년 1월물 대두: $11.58, 3/4센트 상승
– 근월 현물(Nearest Cash): $10.85 3/4, 1과 1/4센트 상승
– 2026년 3월물 대두: $11.64, 3/4센트 상승
– 2026년 5월물 대두: $11.70 1/4, 1/4센트 상승
투자자 유의사항: 기사 말미 안내문에 따르면, 게재일 기준 필자 Austin Schroeder는 본문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 보유 포지션이 없었다고 밝혔다. 본 기사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자세한 내용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하도록 안내했다.
추가 읽을거리(Barchart 발)
• 대두 가격 반등세는 이어질 수 있을까?
• 중국의 대두·밀 매수 재개로 곡물 강세론 복귀: 다음은?
• 미·중 회담을 앞두고 떠오른 대두 강세 아이디어 1건
• 중국의 미 대두 매수는 주춤하지만, 대두박은 ‘가치 매수’인가
본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측의 공식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 및 맥락
–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대두가: 미국 전역 현물 거래 데이터를 집계한 평균 가격 지표다. 선물 대비 현물 수급의 즉시성을 반영해 단기 심리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 대두박(Soymeal), 대두유(Soy Oil): 대두 분쇄(crush) 과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로, 각각 사료와 식용·바이오디젤 수요에 민감하다. 두 상품의 방향성이 엇갈릴 경우 분쇄마진(crush margin) 변화가 시사될 수 있다.
– USDA 일일 판매 공시: 대형 농산물 수출 계약이 체결될 때 신속히 공개하는 제도로, 대형 매수자의 움직임을 시장에 즉각 전달한다.
– 카고(cargoes): 벌크선에 실린 대규모 선적 단위를 의미한다. 대두의 국제거래에서는 ‘1척’ 단위의 물량이 자주 인용된다.
– MT/MMT: MT는 미터톤(톤), MMT는 백만 톤을 뜻한다. 예: 1.2 MMT = 120만 톤.
– Crop Progress: 미국 작황의 주간 진척을 집계하는 USDA 통계로, 파종·생육·수확 진행률을 공개한다.
– Abiove: 브라질 식용유 산업협회로, 대두 생산·가공·수출에 관한 민간 추정치를 정기적으로 제시한다.
시장 해설과 시사점
이번 장중 흐름은 미국 현물가의 견조함, 대두유 강세, 그리고 중국의 대규모 매수 소식이 가격 하방을 방어한 가운데, 대두박 약세와 수확 막바지 공급 부담이 상단을 제약하는 전형적 혼조 국면으로 볼 수 있다. USDA 일일 공시 79만2,000톤과 통신 보도의 14~20척 카고 관측은 단기 수요를 부각시키지만, 수확률 95%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북미의 실물 공급은 여전히 탄탄하다.
또한 Abiove의 브라질 생산 전망 하향(80만 톤)은 남미 작황에 대한 초기 경계를 키우며 국제 가격의 변동성 프리미엄을 자극할 수 있다. 계절적으로 북반구 수확 종료와 남반구 파종·생육 구간이 맞물리는 시기로, 기상 변수와 중국의 조달 속도가 중기 방향성을 좌우하는 요인이 된다. 통상적으로 대형 수입국의 매수 재개 신호는 현물 스프레드 개선과 근월 선물 강세를 유도하나, 분쇄 제품 간의 엇갈림(대두유↑·대두박↓)은 최종 수요 구성 변화와 원유·바이오연료 테마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요약하면, 현재 시장은 수확 막바지의 공급 우위와 중국 수요 재부각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 가격 변수로는 미국 현물 지표의 추가 개선 여부, USDA 수출 주간통계의 추세 확인, 남미 기상과 파종·생육 진척, 그리고 식용유·바이오디젤 단가와 연계된 대두유 선물의 지속 강세 여부가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정보(USDA 공시·수확률)와 기술적 수급(현물 스프레드)이, 중기적으로는 브라질 생산경로가 핵심 촉매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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