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선물, USDA 수출 추정치·브라질 작황 하향 속 하락 마감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대두(소이빈) 선물 가격이 6일(현지시각)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근월물 계약은 부셸당 4~6센트 내린 수준에서 장을 마쳤으며, 현물(Spot) 현금 가격을 집계하는 CmdtyView의 전국 지수도 4.25센트 하락한 $9.46 1/4로 집계됐다.

2025년 8월 7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대두 부산물인 소이밀(대두박) 선물은 톤당 $1.50 하락했고, 식용유·바이오디젤 원료로 쓰이는 소이 오일 선물도 18포인트 밀려 마감했다.

미 농무부(USDA)가 3월 21일 발표할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2024/25년도 대두 신규 판매가 40만~90만t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작(2025/26) 물량은 0~5만t으로 예상된다.

대두박 수출 판매 추정치는 14만~47만t, 대두유는 1만5,000~6만t으로 관측된다.

대두 현물지수 그래프

Allendale Inc.는 최근 실시한 재배농가 설문조사를 인용해 2025년 미국 대두 재배면적8,428만에이커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전년도 USDA 전망치(8,670만에이커)보다는 다소 적은 값이다.

브라질 대두 산업협회 아비오브(Abiove)는 2024/25년 자국 대두 생산량 전망을 1억7,090만t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달 대비 80만t 줄어든 수치로, 기상 불확실성과 물류 병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두박 선물 호가

세부 호가 동향

5월물 대두는 부셸당 $10.08 1/44.5센트 하락 마감했다.
• 최근월 현금가격은 $9.46 1/44.25센트 내려갔다.
7월물$10.21 1/2에 형성돼 5센트 하락했다.
11월물$10.10으로 5.5센트 밀렸다.
• 신작 현금가격은 $9.46 1/25.5센트 떨어졌다.

MMT(Million Metric Tons)는 ‘백만t’을 의미하는 국제 표기다. 비슷하게 미국 농가가 사용하는 에이커(acre)는 약 0.4047헥타르에 해당한다. 용어 이해가 부족한 투자자는 단위 변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시장 영향 및 전망
이번 주 대두값 하락은 남미 생산 확대, 달러 강세, 중국 수요 둔화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브라질 작황 조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바차트 애널리스트들은 “수출 지표가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북반구 파종 시즌이 본격화될 때까지는 제한적 반등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진단한다.

시카고옵션시장(CBOT Options)에서는 변동성 매수 포지션이 소폭 늘어났다. 이는 단기 리스크 헤지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대두박 스프레드 거래자는 7월물 매수, 9월물 매도 전략으로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한편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뢰더는 해당 종목과 관련한 직접·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음을 밝혔다. 본 기사는 단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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