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콩) 선물은 화요일 이른 거래에서 1~3센트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인 월요일에는 4~5 1/2센트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이는 명절 주 초반 투자 심리가 다소 낙관적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비 기준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0,552계약 감소했는데, 이 중 대부분은 1월물에서의 감소(29,199계약)이 차지했다. 이는 얇은 명절 거래, 이번 주 금요일 만기 옵션, 그리고 다음 주 수요일의 first notice day(첫 통지일)을 앞둔 포지션 정리 영향으로 해석된다.
2025년 12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cmdtyView의 전국 평균 현물 콩(Cash Bean) 가격은 4 1/4센트 상승한 $9.83 3/4로 집계됐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월요일에 50센트~$1 상승했으며, 대두유(soy oil) 선물은 원유 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58~67포인트 상승했다.
미 농무부(USDA) 집계에 따르면, 12월 18일로 끝나는 주간에 대한 대두 수출 선적량은 870,199톤(31.97mbu)이었다. 이는 직전 주 대비 7.4% 증가한 수치지만, 2024년 같은 주보다 51% 낮은 수준이다. 목적지별로는 중국이 386,010톤으로 최대 수입국이었고, 멕시코로는 177,758톤, 독일로는 68,599톤이 각각 선적됐다. 2025/26 마케팅 연도(9월 1일 이후) 누적 수출량은 현재 14.584MMT(535.97mbu)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상태이다.
월요일에 발표된 수출 판매(Export Sales) 자료에서는 12월 4일 주간에 대한 대두 판매가 1.55MMT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해당 마케팅 연도에서 두 번째로 큰 주간 판매량이고 전년 동기 대비 32.2% 높은 수치였다. 같은 기간 대두박(soymeal) 판매량은 275,487톤, 대두유(soy oil) 예약물량은 1,213톤으로 집계됐다.
미 농무부의 12월 11일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는 이른 아침 발표될 예정이며, 분석가 예상치는 해당 주의 대두 판매가 1.8~2.9MMT 범위, 대두박 판매가 275,000~550,000톤, 대두유 판매는 5,000~24,000톤 범위로 제시되고 있다.
선물 종목별 종가와 당일 동향은 다음과 같다. 2026년 1월물(근월물) 대두 선물은 종가 $10.53 1/4로 전일 대비 4센트 상승했으며, 보도 시점에는 1 3/4센트 추가 상승한 상태다. 근접 현물 가격은 $9.83 3/4로 4 1/4센트 상승했다. 2026년 3월물은 종가 $10.65로 5 1/2센트 상승했고 보도 시점에 2센트 상승했다. 2026년 5월물은 종가 $10.75 1/2로 5센트 상승했으며 보도 시점에 2센트 상승했다.
해당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명시되며, 본 기사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이는 원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보도이다.
용어 설명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특정 선물 또는 옵션 계약에서 아직 청산되지 않은 총 계약 수를 의미한다.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면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만기·전환을 앞두고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First notice day(첫 통지일)은 선물 계약의 실제 인수·인도 의무가 시작되는 날로, 현물 인도를 원하지 않는 거래 참여자에게는 포지션 청산을 유도하는 계기가 된다. Cash Bean(현물 콩)은 즉시 인도 가능한 현물 시장에서의 콩 가격을 뜻하며, 마케팅 연도(marketing year)는 농산물 통계에서 수확·유통·수출 실적을 계산하기 위한 회계기간을 말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전문가 관점)
단기적으로는 연말·명절로 인한 거래량 감소와 옵션 만기, 첫 통지일을 앞둔 포지션 정리가 가격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미결제약정의 큰 폭 감소(10,552계약)은 일부 매도·청산 압력이 작용했음을 시사하지만, 최근의 주간 수출 판매(12월 4일 주간 1.55MMT)와 USDA가 발표할 12월 11일 주간 수출 판매 예측치(1.8~2.9MMT)는 단기적 수요 지표로서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5/26 마케팅 연도 누적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점이 가장 큰 부담 요인이다. 수출이 부진하면 재고 상승 압력으로 이어져 가격 상방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중국 등 주요 수입국의 구매 재개 또는 추가적인 대규모 선적이 확인되면 단기 급등을 촉발할 수 있다. 특히 대두유는 원유(크루드) 시장과 연동성이 있어 원유 가격 반등은 대두유 가격을 끌어올리고, 이는 곧 대두의 전체 수급과 가격 프레스(예: 압착 및 기름 생산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산업별 영향을 보면, 농가 측면에서는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른 헷지 전략이 중요하다. 압착업체(crushers)와 사료업계는 대두박 가격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바이오디젤 등 대두유 수요처의 수요 리스크도 대두 가격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수출 둔화는 달러-원 환율, 해상 운임, 무역정책 변화 등과 맞물려 국내 곡물 및 식품원가에 추가적인 파장을 미칠 수 있다.
정리하면, 연말·명절 기간의 얇은 거래와 선물·옵션 관련 일정이 단기적 변동성을 유발하는 가운데, 수출 실적 부진이 중장기적 가격 상방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특정 주간의 강한 판매(예: 12월 4일 주간)와 향후 발표될 수출 판매 수치(12월 11일 주간의 예상치)가 확인되면 근월물 중심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거래 참여자들은 미결제약정 변화, 주간 수출 판매 지표, 원유 가격 동향, 주요 수입국(특히 중국)의 수입 모멘텀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실무적 권고로는, 농가와 중간상은 수출 데이터와 근월물의 미결제약정 추이를 활용해 단계적 헷지·분산 매도 전략을 검토하고, 가공업체와 트레이더는 대두유와 원유 시장의 연동성을 고려한 리스크 관리(예: 크러싱 스프레드 모니터링)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