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소이빈) 선물이 주말을 앞두고 반등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만기물이 8~10센트 상승했고, 1월물은 한 주 동안의 큰 폭 변동 속에서도 주간 기준 1과 3/4센트 오름세로 마감했다. 야간 사이 또 다른 36건의 인도통지(deliveries)가 발행되며 이달 누적은 1,506건에 이르렀다. cmdtyView 전미 평균 현물 대두 가격은 9과 3/4센트 하락한 $10.43 3/4를 기록했다. 한편 대두박 선물은 금요일 앞월물을 중심으로 $1.00~$4.40 상승 전환했으나, 12월물은 주간 기준 $4.50 하락했다. 대두유 선물은 30~44포인트 상승했으며, 12월물은 한 주 기준으로 정확히 1센트 반등했다.
2025년 11월 8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금요일에 정유소 2곳에 대한 전면 면제와 12건의 부분 면제를 추가 승인했다. 이로써 소형 정유시설 면제(Small Refinery Exemptions) 관련 누적 처리 지연분(backlog)을 사실상 정리했다.
중국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이 미국 대두 수출업체 3곳의 대두 수출 자격을 재인정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10월 대두 수입량은 948만 톤(MMT)으로 9월 1,287만 톤에서 감소했다.
아르헨티나 작황 관련해,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대두 파종 진척률을 4.4%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주요 종가 및 현물 동향
2025년 11월물 대두는 $11.01 3/4로 10센트 상승 마감했다.
근월 현물(네셔널 캐시)은 $10.43 3/4로 9과 3/4센트 상승했다.
2026년 1월물 대두는 $11.17로 9과 1/2센트 상승했다.
2026년 3월물 대두는 $11.25 3/4로 8과 1/4센트 상승했다.
신작 현물(New Crop Cash)은 $9.25 1/1로 9과 1/2센트 하락했다.
정책·수급 요인 해설
EPA의 소형 정유시설 면제는 신재생연료의무화 제도 하에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소형 정유소에 대해 의무 이행을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조치다. 이번에 2건 전면 면제와 12건 부분 면제가 추가 승인되면서, 면제 심사 적체가 해소됐다는 점은 바이오연료 수요 추정과 식물성 기름(대두유) 수요 기대에 복합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은 이러한 정책 신호를 대두유 가격에 선반영했으며, 금요일 대두유 선물 상승(30~44포인트)은 그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국 수요 재개 신호도 주목된다. 중국이 미국 대두 수출업체 3곳의 수출 자격을 복원한 것은, 최근 몇 달 간 위축된 미·중 대두 교역의 실무적 정상화를 시사한다. 다만 10월 수입량(948만 톤)이 9월(1,287만 톤) 대비 축소된 점은, 계절적 요인과 재고·분쇄 마진에 따른 구매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산 선적 경쟁력과 브라질/아르헨티나 신작 가시성이 중국의 추가 구매 속도를 결정할 변수로 보인다.
남미 작황과 관련해, 아르헨티나 대두 파종률 4.4%는 전년 대비 4%포인트 낮은 보수적 스타트다. 남미의 초기 파종 진척은 이후의 생산 잠재력과 출하 캘린더에 영향을 미치며, 북반구(미국) 수확 시즌 막바지의 가격 저점 형성과 맞물려 선물 스프레드 및 기초적 펀더멘털에 점진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거래·호가 용어 설명
인도통지(Deliveries): 실물인수도 가능 선물상품에서 만기 도래 시점에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실제 인도 의사를 통지하는 절차다. 인도통지 건수 증가는 현물 수급 타이트/완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포인트(Points): 선물시장에서 최소 호가 단위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대두유 선물의 경우 포인트 변동은 일중 미세한 가격 움직임을 정량화하는 데 쓰인다.
분수 가격 표기(예: 3/4, 1/2): 농산물 선물·현물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분수 단위 표기다. 예컨대 $11.01 3/4는 $11.0175를 의미하는 형식적 표기다.
cmdtyView 전미 평균 현물 대두 가격: 시장 참여자들이 참고하는 전국 평균 현물 가격 지표로, 현물 지지/저항과 선물-현물 베이시스 판단에 활용된다.
시장 해석과 전략적 시사점
이번 주간 말 반등은 최근 이어진 두 자릿수 변동폭 속 기술적 반등과 숏커버링 성격이 혼재된 흐름으로 보인다. 대두박의 일중 반등에도 불구하고 12월물의 주간 하락은 분쇄 마진과 사료 수요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대두유는 EPA 면제 관련 뉴스와 함께 바이오디젤/재생디젤 연계 수요 기대가 가격탄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중국의 추가 구매 속도, 남미 파종 진척 및 기상, 미국 현물 베이시스의 계절적 개선 여부다. 가격 측면에서 $11대 초반(근월 선물)은 심리적 지지선으로 부각되며, 현물 지표($10.43 3/4)와의 베이시스 변화가 가공업체 헤지와 수출 선적 페이스를 좌우할 수 있다. 변동성이 큰 구간인 만큼 리스크 예산을 엄격히 관리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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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및 고지
기사 게재일 기준, Austin Schroeder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직접·간접)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다. 관련 고지는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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