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선물, 장 막판 반등에도 화요일 하락 마감

대두 선물이 화요일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장 막판 일부 낙폭을 만회했으나, 대부분의 결제월에서 10~13센트 하락하며 마감했다. 야간장에서 추가 인도통지(delivery) 204건이 발생해 이달 누적 인도통지는 1,088건으로 늘었다. 현물 지표인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은 9과 3/4센트 내린 $10.46 1/2를 기록했다. 부산물 시장에서도 소이밀(Soymeal) 선물이 $3.80~$4.50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소이오일(Soy Oil) 선물은 18~31포인트 내렸다.

2025년 11월 5일(현지시간),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산 FOB 오퍼가 최근 미국 시세 반등에 맞춰 추가 하락하며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중국 일부 수요가 브라질 물량으로 분산되는 조짐이 관찰되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정례 수출 판매 통계가 공개되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은 중국이 최근 얼마만큼의 미국 대두를 실제로 매입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미국 북부 및 PNW주1 지역의 베이시스(basis) 변동은 구매자 활동이 일정 부분 살아있음을 시사한다.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 차트(링크)

주목

방글라데시는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산 대두 및 소이밀 구매 규모를 $12.5억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는 전년도 구매액의 약 3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수입 다변화 및 식용유·사료 수급 안정을 위한 적극적 조달로 풀이된다.

소이밀 선물 가격(링크)

S&P 글로벌미국 대두 단수에이커당 53부셸(bpa)로, 전월과 동일하게 추정했다. 이 추정에 기반한 생산량42.6억 부셸(bbu)로 집계됐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주 공지에 따라 다음 주 금요일인 14일에 최신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변수로 떠오른 정부 셧다운과 통계 공백은, USDA 공식 수치시장 충격도를 한층 키울 수 있다.

소이오일 선물 가격(링크)

주목

유럽연합(EU)대두 수입7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381만 톤(MM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만 톤 감소한 것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추정했다. 이는 유럽 내 수요 둔화·대체 곡물 활용·물류 재편 등 복합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주요 결제월별 시세(화요일 마감가)

2025년 11월물 대두$11.08 1/4에 마감해 11과 1/2센트 하락했다.

근월 현물(Nearby Cash)$10.46 1/29과 3/4센트 하락했다.

2026년 1월물 대두$11.21 1/212과 3/4센트 하락했다.

2026년 3월물 대두$11.27 3/412과 1/2센트 하락했다.


시장 해설과 맥락

이번 하락은 현물·선물 전반의 약세가 동반된 가운데, 브라질 FOB 오퍼의 하향 조정과 미국 정부 셧다운에 따른 수출판매 통계 공백가격 발견(price discovery)의 불확실성을 키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의 단기 조달이 미국과 브라질 중 어디로 기울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수치가 부재한 상황에서, 북부·PNW 베이시스 강화실수요의 존재를 암시하지만 그 규모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로 인해 미국 선물은 장중 저점 대비 반등했음에도, 마감가 기준으로는 하락이 불가피했다.

공급 측면에서 S&P 글로벌의 단수 53 bpa, 생산 42.6억 부셸 추정은 전월과 동일해, 기본 펀더멘털이 안정적이라는 신호를 준다. 다만 USDA의 11월 보고가 임박한 만큼, 공식 수치의 상향·하향 여부가 단기 가격 탄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방글라데시의 $12.5억 증액 합의가 구조적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국의 분기·월별 조달 패턴EU의 수입 감소가 상쇄하는 구도를 일부 형성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 브라질 FOB 약세 → 중국의 대체구매 유인 증가, 미국 베이시스 강화 → 실수요 단서, 정부 셧다운 → 통계 공백으로 불확실성 증폭, S&P 글로벌의 생산 추정치 유지 → 펀더멘털 큰 변화 없음, 방글라데시 증액 합의 → 중기 수요 완충 역할 가능.

거래·헤지 관점에서 보면, 단기 변동성USDA 발표(14일) 전후로 확대될 소지가 있다. 재고·선적 일정에 민감한 업계는 스프레드·베이시스 조합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브라질·미국 발 페이퍼·현물 조달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또한 소이밀·소이오일의 동조화 약세는 크러시 마진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부산물 가격 민감도를 고려한 헤지의 정교화가 요구된다.

대두 선물(11월물) 개요(링크)

용어 풀이

FOB(Free on Board)는 선적항 선적조건으로, 수출자가 선적까지의 비용·위험을 부담하고 그 이후는 수입자가 부담하는 조건을 뜻한다. FOB 오퍼가 하락했다는 것은 선적 기준 수출오퍼 가격이 낮아져 국제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베이시스(basis)는 특정 현물 인도지점 가격과 선물가격의 차이를 말하며, 현물 수급의 타이트함을 반영한다. 북부·PNW에서 베이시스가 움직였다는 것은, 해당 수출 루트(철도·항만)를 통한 실물 집하·선적 수요가 있었다는 현장 신호로 해석된다.

bpa(bushels per acre)는 에이커당 부셸로 표기한 수확량(단수) 지표이며, bbubillion bushels(십억 부셸)을 의미한다. 포인트(points)는 선물 시세 최소변동단위의 관용적 표기로, 소이오일 등 일부 상품에서 1포인트=0.01달러 등으로 해석된다주2.


참고 동향 및 링크

바차트는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추가 이슈를 소개했다: 중국의 대두·밀 구매 재개에 따른 곡물 강세 재점화, 미·중 회담을 앞둔 대두의 상방 트레이드 아이디어, 그리고 3분기 곡물 가격 약세가 지속될지 여부 등이다.

중국의 대두·밀 구매 재개, 곡물 강세 전환과 향후 관전 포인트

다가오는 미·중 회담이 제시하는 대두의 상방 트레이드

3분기 곡물: 약세 지속 가능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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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선물(2026년 1월물) 개요(링크) 대두 선물(2026년 3월물) 개요(링크)

주1 PNW는 미국 태평양북서부(Pacific Northwest)를 뜻하며, 콜럼비아강 항로와 주요 곡물 터미널을 통한 수출 루트가 밀집해 있다.

주2 선물상품별 호가 체계와 포인트 값은 상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