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선물, 새해 전야 장세서 하락 압력…근월물 11~12센트 하락

대두(Soybeans) 선물이 새해 전야(12월 31일) 거래에서 근월물 기준으로 11~12센트 하락했다. 현장(First Notice Day, FND) 기준으로 1,062건의 인도(Deliveries)가 1월물 대두에 대해 발행됐다. 전국 평균 현물 가격(Cash Bean)은 전일 대비 12센트 낮은 $9.67로 집계됐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톤(t)당 최대 $2.10 하락으로 거래됐고, 대두유(soy oil) 선물은 이날 7~15포인트 상승했다. 1월 대두박에 대한 인도는 없었으며, 1월 대두유에는 7건의 인도가 발행됐다.

2025년 12월 31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의 하락세는 거래량 감소와 연말·연초의 얇은 유동성, 그리고 주간 수출판매 보고서의 결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말·연초로 인한 매수·매도 양측의 접근 방식 변화가 가격 변동성을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목요일(새해 첫날)은 시장이 휴장하며, 금요일 오전 중부표준시(CST) 기준 오전 8시30분에 강제 재개장(hard open)될 예정이어서 단기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주간 수출판매(week ending 12/18) 업데이트에서, 대두 판매량은 1.056 MMT(백만 미터릭톤)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 범위인 1.4~2.4 MMT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직전 주 대비 55.94% 감소한 수치이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7.9% 증가한 수준이다. 대두박 판매는 299,131 MT로 추정 범위(200,000~500,000 MT)의 하단에 위치했고, 대두유 판매는 2025/26 마케팅연도에 대해 49,197 MT가 집계되어 예상 범위(0~24,000 MT)를 크게 상회했다. 반면 2026/27년 물량은 23,500 MT 순감(reductions)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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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주요 호가는 다음과 같다:
1월(26) 대두$10.34 1/211 3/4 센트 하락, 근월 현물(Cash)$9.67 1/112센트 하락했다. 3월(26) 대두$10.50 1/211 3/4 센트 하락, 5월(26) 대두$10.63 1/211센트 하락했다.

핵심 요약: 근월물 선물 약세, 연말 인도 건수 발생, USDA 주간 수출판매가 기대치를 밑돌며 단기 상승 모멘텀 약화.


전문 용어 설명 : 일부 용어는 국내 독자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리한다.
FND(First Notice Day)는 선물계약에서 물리적 인도가 개시될 수 있는 첫 번째 통지일을 의미하며, 이 날짜를 전후로 인도가 발생하면 선물 가격에 영향이 미친다. MMTMillion Metric Tons의 약자로 백만 미터릭톤을 뜻하며, MT는 미터릭톤(tonne)을 의미한다. ‘포인트(Points)’는 대두유 등 일부 곡물계 상품의 가격 표시 단위로 사용되며, 상품별 표준 단위(예: 파운드당, 센트 등)에 따라 실질 가치가 환산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분석) : 이번 발표와 연말 유동성 여건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가격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 주간 수출판매량이 시장 예상(1.4~2.4 MMT)에 미치지 못한 점은 수출 수요 측면에서의 부담으로 작용하며, 특히 근월물 약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대두유 판매가 예상 범위를 상회한 점과 대두박 판매가 견조한 점은 대두의 가공(크러싱) 수요는 아직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수출 불확실성으로 인한 하방 압력이 존재하지만, 가공수요 지표(대두박·대두유)가 강세를 보이면 하방이 일정 부분 제한될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변수들이 가격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미·중 등 주요 수입국의 구매 재개 여부, 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 수확 전망과 날씨 리스크, 미국 내 채굴·재고 수준 변동성이다. 특히 남미의 기상 변수는 세계 공급량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장기 가격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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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적 시사점 : 거래자와 수출업체는 연휴 기간 얇은 유동성으로 인한 스프레드 확대와 호가 갭(gap)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 크러셔(crusher) 및 가공업체는 대두박·대두유 수요 지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선물·현물 헤지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입업체는 환율 및 운송·보험 비용 변동을 함께 고려해 계약 타이밍을 정할 필요가 있다.

기사 게재일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는 이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 기사에 제시된 수치와 데이터는 시장 정보 제공의 목적이며, 투자 결정은 독자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