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소이빈) 선물은 목요일 장내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 압력을 받으며 마감했다. 시세는 종가 기준으로 계약물별 24~28센트 하락을 기록했다. 야간 동안 추가 377건의 딜리버리(인도지시)가 발행돼, 이달 누적은 총 1,470건으로 늘었다. 현물 지표인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대두(Cash Bean) 가격은 26과 3/4센트 내린 $10.34를 기록했다. 곡물 가공 부문에서는 소이밀(대두박) 근월물 선물이 $9.80~$12.50 하락했고, 소이오일 선물은 26~34포인트 떨어졌다.
2025년 11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곡물기업 COFCO는 전날 밤 대두 조달(구매)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다만 체결 물량이나 금액 등 구체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중국의 수입 수요 복원 여부를 둘러싼 시장의 관심과 맞물려 있으나, 세부치가 부재한 만큼 단기 모멘텀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수출 판매(Export Sales) 주간 통계는 이날 아침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애널리스트들은 10월 30일 주간 기준 대두 0.4~2백만 톤(MMT)의 신규 판매가 집계됐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 같은 기간 대두박은 5만~45만 톤, 대두유는 5천~2만5천 톤 범위의 판매가 기대된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공식 수치 공백 속 예측치만 존재하는 상황은, 단기적으로 매수·매도 센티먼트가 확정되지 못한 채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브라질발 공급 신호도 시세에 부담을 얹었다. 브라질 곡물수출업협회인 ANEC은 11월 대두 수출을 377만 톤(MMT 3.77)으로 추정했다. 실현될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약 143만 톤 증가다. 브라질 무역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10월 대두 수출은 673만 톤으로, 전년 동월 471만 톤에서 크게 증가했다. 남미의 높은 선적 페이스가 확인되면서, 글로벌 현물 가용 물량 증대에 대한 우려가 시카고 선물가에 반영된 모습이다.
종가 기준 주요 호가 요약은 다음과 같다.
2025년 11월물 대두는 $10.91 3/4로 마감, 28센트 하락했다.
근월 현물(Cash)은 $10.34로, 26과 3/4센트 하락했다.
2026년 1월물 대두는 $11.07 1/2로 마감, 26과 3/4센트 하락했다.
2026년 3월물 대두는 $11.17 1/2로 마감, 24과 1/2센트 하락했다.
용어·지표 해설
– 딜리버리(deliveries issued): 선물 만기 인도 절차가 개시되면, 매도 측이 실물 인도를 지정하는 통지다. 이달 누적 1,470건은 만기월의 실물 인도 참여가 활발함을 시사하며, 통상 현물 인도 압력이 커질수록 선물가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근월물(front months): 만기까지 기간이 짧은 선물 월물이다. 유동성이 높아 현물 수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포인트(points): 소이오일 등 일부 상품 선물에서 사용하는 최소 호가 단위를 뜻한다. 본문에서의 26~34포인트 하락은 해당 시장의 가격 레벨이 단기적으로 의미 있게 후퇴했음을 의미한다.
– MMT: Million Metric Tons의 약자로 백만 톤을 의미한다. 기사에서의 수출·판매 예상치는 모두 MMT 또는 톤 단위로 제시됐다.
–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미국 전역 현물 거래 데이터를 집계한 평균 지표로, 현물 수급의 즉시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선물가격과의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 판단에 활용된다.
– 분수 호가(1/4 단위): 곡물 선물은 전통적으로 1/4센트 단위 호가를 사용한다. 예컨대 $10.91 3/4 표기는 $10.9175에 해당하며, 미세한 가격 변동의 세밀한 포착을 가능하게 한다.
시장 해설 및 전망
이번 하락은 딜리버리 증가, 브라질 수출 가속, 미국 주간 수출판매 공백이 동시에 겹치며 공급 우위 심리가 강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야간에 추가 발행된 377건의 딜리버리는 만기 인도 참여를 부각시켜, 현물 인도 가능 물량이 충분하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전달했다. 여기에 브라질의 10월 공식 수출(673만 톤)과 11월 추정(377만 톤)이라는 공급 신호가 더해지면서, 북반구 수확기의 계절적 압력과 결합해 근월물 중심의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 국영 COFCO의 조달 계약 체결식 소식이 있었지만, 물량·가격·인도 시기 등 정량 정보가 부재해 호재로 전환되지 못했다. 오히려 시장은 구체적 수치가 확인되는 미국 주간 수출판매와 향후 물리적 선적을 통해 재확인하려는 분위기다. 대두 가공 스프레드 관점에서는 소이밀과 소이오일 동반 약세가 나타나 크러시 마진 기대를 낮췄고, 이는 곡물단 내 전반적 위험회피 성향을 자극했다.
가격대 기술적으로는 근월물 24~28센트 하락이 단기 지지선을 점검하게 만들었다. 거래자들은 미공개된 수출판매 수치의 향방, 남미의 작황·로지스틱스 및 환율 변동, 그리고 중국의 추가 구매 가시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공급 가시성 증가에 비해 수요 가시성이 낮아, 뉴스 플로우가 확인되기 전까지 반등 탄력은 제한될 수 있다. 반면,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 주간 수출판매나 중국 측 실수요 확인이 뒤따를 경우, 숏 커버링 유발로 변동성이 재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관련 자료 및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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