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대두 선물 가격이 금요일(29일) 장 마감에서 5~8 ½센트 상승하며 강세를 기록했다. 11월물은 한 주 동안 4센트 하락했으나, 당일 거래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2025년 8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노동절(Labor Day)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재조정하면서도 대두 및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상승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물 시장의 강한 수요와 기술적 지지선 형성이 결합돼 매수세가 힘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물 기준 지표 역할을 하는 cmdtyView 전국 평균 대두 현물가격은 부셸당 9.79달러로 5 ¾센트 상승했다. 대두박(소이밀) 선물은 9월물이 2.70달러 내렸으나, 그 밖의 월물은 50센트에서 4.60달러까지 반등했다. 대두유(소이오일) 선물은 월물별로 25~33포인트 하락했으며, 10월물은 주간 기준 34포인트 떨어졌다. 시장은 월요일(9월 1일) 미국 노동절 휴일로 휴장하고, 같은 날 밤(한국시간 화요일 오전) 정상적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CFTC(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매니지드 머니 계좌의 대두 선물·옵션 순매수 포지션은 8월 26일 기준 20,818계약으로, 전주 대비 20,815계약 늘어났다. 반면 상업계(헤지 목적)의 순매도 포지션은 124,515계약으로 10,364계약 증가했다.
미국 농무부(USDA) 수출 판매 실적 집계에서 구작(2024/25년물) 대두 누적 판매량은 5,086만9,000t으로, USDA 연간 전망치의 100%에 도달했으나 5년 평균인 103%에는 다소 못 미쳤다. 신작(2025/26년물)은 722만8,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의 구매가 정체된 점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월간 크러싱(crush) 보고서는 휴일로 인해 다음 주 화요일(9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7월 대두 분쇄량을 2억 710만 부셸(추정 범위 2억 480만~2억 1,200만 부셸)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두유 재고는 18억 9,500만 파운드로 전망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바이오디젤 생산에 투입된 대두유는 10억 4,500만 갤런으로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재생연료 혼합 의무 확대 기대와 맞물려 대두유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 장 마감 가격(8월 29일)
- 9월물 대두: $10.36 ¾(+8 ½센트)
- 11월물 대두: $10.54 ½(+6 ½센트)
- 1월물 대두: $10.72 ½(+5 ¾센트)
- 근월 현물: $9.79(+5 ¾센트)
- 신작 현물: $9.74 ¼(+6 ¼센트)
“본 기사의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는 언급된 종목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으며, 모든 정보는 투자 자문 목적이 아닌 참고용”이라고 Barchart Disclosure Policy는 명시한다.
※ 용어 해설
• CFTC: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 선물·옵션 시장 감시 및 규제를 담당한다.
• Managed Money: 헤지펀드·CTA 등 전문 투기세력을 의미하며, 주간 포지션 변동은 선물 가격 변동의 핵심 선행지표로 인식된다.
• Crush: 대두를 대두박과 대두유로 분쇄·가공하는 공정을 말한다.
• Barchart cmdtyView: 선물·현물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물 균형가격 산출에 널리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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