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대두 선물이 24일(현지시간) 장 종료 기준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8월물은 전일 대비 1.5센트 내린 반면, 나머지 주요 월물은 많게는 2센트까지 오르며 등락이 갈렸다. 같은 날 cmdtyView가 집계한 전국 평균 신곡 현물가는 부셸당 9.73달러 1/4로 1.25센트 상승했다.
2025년 7월 25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CBOT 대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대두박(소이밀) 8월물이 톤당 1.00~2.50달러 하락해 되돌림 조정을 받았고, 대두유는 37~53포인트 오르며 비교적 견조한 수급을 반영했다.
미국 농무부(USDA)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17일까지 한 주간 ‘구곡(old crop)’ 대두 판매량은 160,872톤으로 전주 대비 60.8% 감소했으나 작년 같은 주와 비교하면 81.5% 증가했다. 네덜란드가 116,800톤을 구매해 최대 수입국으로 집계됐고, 멕시코가 67,9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신곡(new crop)’ 판매량은 238,816톤으로 4주 만에 최저치였으며, 목적지 미확정(Unknown) 물량이 120,000톤으로 가장 많았다.
대두·대두박·대두유 선물·현물 마감가
▪ 8월물 대두 선물: $10.04 1/4, 전일 대비 1.5센트 하락
▪ 근월물 현물(구곡): $9.70 3/4, 0.5센트 상승
▪ 9월물 대두 선물: $10.05 3/4, 0.75센트 상승
▪ 11월물(신곡) 대두 선물: $10.24 1/4, 1.5센트 상승
▪ 신곡 현물: $9.73 1/4, 1.25센트 상승
대두박 주간 판매량은 현물 연도 182,610톤, 차기 연도 91,907톤으로 합계 274,517톤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 범위인 250,000~550,000톤의 하단에 가까운 수준이다. 대두유는 2024/25연도 순감소 599톤, 2025/26연도 판매 1,953톤이 집계됐다. 예상치(0~20,000톤)의 하단을 밑돌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시사했다.
‘구곡’과 ‘신곡’은 해당 작물연도(보통 9월 1일~다음 해 8월 31일) 이전·이후에 수확된 물량을 구분하는 용어다. 구곡은 이미 재고로 보유한 물량의 수요·재고 상황을 반영하고, 신곡은 향후 수급 전망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만큼 가격 방향성을 예측하는 핵심 지표로 사용된다.
시장조사기관 관계자는 “대두유 강세는 식용유·바이오디젤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며 “대두박 약세는 가금류·돼지 사료용 수요 둔화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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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상품 선물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레버리지 위험이 있어, 포지션 구축 전 충분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주 들어 옥수수·면화 등 주요 농산물 가격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연쇄적인 곡물 인플레이션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