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선물가 주간 23.5센트 상승… 대두박 강세·대두유 약세 혼조

대두(soybeans) 선물 가격이 이번 주에도 상승 탄력을 이어가며 현물시장 가격 역시 동반 상승했다.

2025년 7월 2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18일(미국 중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대두 8월물은 전일 대비 6~9센트 오른 부쉘당 10.27 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한 주 동안 8월물은 총 23 ½센트 상승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물 시장에서도 강세가 확인됐다. cmdtyView가 집계한 미국 전국 평균 신곡(2025/26) 현물 대두 가격은 파운드당 7 ¾센트 오른 $9.90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 농무부(USDA)가 제시한 연평균 현물 목표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대두박(Soymeal) 선물 8월물은 하루 만에 $5.30 상승하며 톤당 $3.70의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대두유(Soy Oil)는 근월물이 40~42포인트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207포인트 상승해 대두 가공 제품 간 가격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투기적 매매세(spec traders)는 대두 선물·옵션 순매도 포지션을 한 주 동안 26,062계약 추가해 전체 순매도 물량이 32,278계약으로 확대됐다.

또한 대두박 부문에서 운용자금(managed money) 역시 사상 최대 순매도 기록을 갱신하며 1,537계약을 더해 총 133,016계약 순매도로 늘렸다.

● 용어 해설
‘Managed money’는 헤지펀드·CTA(상품투자자문사) 등 전문 운용사 자금을 의미하며, 통상 기관 투자자의 방향성 베팅을 가늠하는 지표다. ‘Front months’는 만기가 임박한 근월물 선물을, ‘spec traders’는 투기적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 군을 가리킨다. 이러한 포지션 데이터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매주 발간하는 Commitments of Traders Report를 통해 공개된다.

수출 측면에서는 2024/25 마케팅연도 대두 누적 선적·계약 물량이 506억 4,800만 t(50.648 MMT)로 집계돼, USDA 연간 목표치의 100 %를 채웠다. 다만 최근 5년 평균(102 %)에는 소폭 못 미쳐 향후 추가 수출 계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래 마감가 일람
Soybeans Aug25
Aug 25 대두: $10.27 3/4 (+6 1/4 ¢)
Cash Beans
최근월 현물: $9.90 (+7 3/4 ¢)
Sep25 Soybeans
Sep 25 대두: $10.21 (+9 ¢)
Jan26 Soybeans
Jan 26 대두: $10.52 3/4 (+9 ¢)
New Crop Cash
신곡 현물: $9.86 1/4 (+9 ¢)


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보도 시점 기준으로 본문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인 투자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이 아님을 명시한다.

참고 기사로는 ‘Soybean Meal Prices Are Rebounding’, ‘Corn Is Rebounding From the Lows’ 등이 있으며, 최근 곡물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공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순매도 포지션과 수출 실적 모멘텀 사이에서 대두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특히 여름철 기상 변수와 8월 USDA 수급 보고서 결과가 향후 가격 방향성의 주요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