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선물가, 대두박 강세 덕분에 목요일에도 상승세 이어가

[시카고 CBOT] 2일(현지시각) 대두(콩) 선물 가격이 전일 강세를 이어가며 부셸당 10∼11센트 추가 상승했다. cmdtyView가 집계한 미국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도 11센트 1/2 올라 $9.46 1/4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대두박(soymeal) 선물이 t당 1.90달러에서 6.60달러까지 뛰었고, 대두유(soy oil)는 2∼7포인트(1포인트=0.01센트) 상승 마감했다.

2025년 10월 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대두 시장 참여자들은 수확기 가격 산정(harvest price discovery)이 본격화한 10월 초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미국 농가가 가입하는 수확량·가격 연계형 농작물 보험의 보상 기준이 되는 절차로, 10월 한 달간 11월물 대두 선물 종가 평균을 산술해 확정한다. 1‧2일 두 차례 종가 평균은 $10.18로 집계돼 올봄 책정된 스프링 프라이스 10.54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 정부, 농가 지원책 검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농가 대상 추가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왔다. 전날 농무부(USDA) 앤드루 베선트 차관보가 “다음 주 화요일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이 100억∼140억 달러 규모의 보조 패키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지급 방식이나 대상 품목 등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주목

S&P 글로벌, 미 대두 수확 전망 하향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는 이날 미국 2025/26년도 대두 평균 단수(bpa·부셸/에이커)를 53.0로 제시해 전월 전망치보다 0.8bpa 낮췄다. 이에 따라 생산량 전망도 42억6,100만 부셸로 축소됐다. 수확철 이상 고온·건조가 일부 산지의 착협(pod set)을 저해한 결과라는 평가다.

종목별 마감가

Nov 25 Soybeans
11월물(2025년) 대두$10.23 3/4에 거래를 마쳐 전일 대비 10센트 3/4 올랐다.
현물 기준가는 $9.46 1/4로 11센트 1/2 상승했다.
Jan 26 Soybeans
1월물(2026년)은 $10.41 3/4로 10센트 3/4 올랐으며,
Mar 26 Soybeans
3월물(2026년)은 $10.56 1/4로 10센트 상승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필자인 오스틴 슈레더는 본문에서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직접적 혹은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이는 정보 제공 목적의 일반 논평으로, 투자 자문에 해당하지 않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할 수 있다.

용어 풀이 및 배경

Harvest Price Discovery란 보험 약관상 수확기 현물 가격을 산정하기 위해 CME(시카고상품거래소) 11월물 대두 선물의 10월 종가 평균을 계산하는 절차다. 이 가격은 농작물 보험 수령액 산정 시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

주목

Soymeal·Soyoil은 각각 대두를 압착해 얻은 단백질 사료식용·바이오디젤 원료로, 대두 시세 변동에 따라 동반 상승 혹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국제 곡물 트레이더들은 세 품목 간 가공 마진(크러시 마진)을 실시간 계산해 헤지 전략을 세운다.

전망과 기자 분석

10월 들어 대두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10달러를 상회하면서 미국 농가의 판매 의지도 다소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 주요 산지의 파종 시즌이 본격화하면 수급 균형추가 다시 남반구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흑해 항로 관련 지정학 리스크, 미 연준(Fed)의 금리 기조 등 거시 변수도 가격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환율·운임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선제적 헤지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