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등락 끝에 소폭 하락 마감…현물가·수출·EPA 조치 주목

대두 선물은 2월 27일 장에서 선물 전 구간이 1~2센트 하락하며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국가 평균 현물(캐시) 대두 가격$10.84 3/41센트 하락했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근월물 기준으로 톤당 $1.20~$2.20 범위에서 움직였고, 대두유(soy oil) 선물은 근월물에서 91~109포인트 상승했다. 2월 현재 11월물 대두 선물의 평균 종가는 $11.08로 집계되어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대비 $0.54 상승한 상태이며, 금요일이 봄 대두 재해보험 가격 산정(price discovery)의 마지막 날이다.

2026년 2월 27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2026년 바이오연료 의무비율(RFS)안을 2월 중 늦은 시간대에 백악관의 예산관리국(OMB)에 제출해 검토를 받고 있다. 보도는 또한 EPA가 과거에 소규모 정제공장에 대해 면제(소규모 정제공장 면제, small refinery exemptions)를 허용해 책임을 경감해 준 부분에 대해, 그 일부를 더 큰 정유사들로 전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의 부담이 정유사 전반으로 재분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Cash Bean price

초반 약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이 무역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보다는 ‘시각적(외형적) 성과’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로 촉발됐다. 이러한 지정학적·외교적 신호는 대두에 대한 수요 전망과 위험선호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2월 19일 주간 수출판매(Export Sales)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주간의 대두 수출판매량은 407,086톤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주보다는 감소했지만 2025년 동기와 비교할 때는 단지 0.92% 감소에 불과하다. 가장 큰 구매국은 이집트(Egypt)225,800톤을 매입했고, 독일에는 127,000톤, 중국에는 75,500톤이 각각 판매되었다.

대두박(soybean meal) 판매는 269,590톤으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250,000~500,000톤)의 하단을 간신히 벗기며 유효한 수요를 보였다. 이 중 30,000톤은 2026/27년 물량으로 보고되었다. 반면 대두유(soybean oil) 판매는 1,473톤에 그쳐 예상된 순감축(순감축 전망치 -10,000톤에서 판매 16,000톤) 범위의 중간 수준을 기록했으며, 2026/27년 물량에 대해서는 -3,950톤의 순감축이 보고되었다.

May 26 Soybeans

주요 선물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물(근월물) 대두$11.47 3/40.5센트 하락 마감했다. 근거리 현물(Cash)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0.84 3/41센트 하락했다. 2026년 5월물은 $11.63 1/21.5센트 하락, 7월물은 $11.76 1/41.25센트 하락했다.

Mar 26 Soybeans


용어 설명

현물(캐시) 가격(Cash Bean Price)은 즉시 인도 가능한 실제 상품의 시장 가격으로, 선물시장 가격과는 시차 및 물류·품질 차이에 의해 다를 수 있다. 소규모 정제공장 면제(Small Refinery Exemptions, SRE)는 미국의 재생연료표준(RFS) 제도의 수행 과정에서 특정 소규모 정제시설에 대해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를 면제해 주는 제도이다. 해당 면제가 대규모 정유사로 이전되면 정유사들의 바이오연료 구매 또는 RIN(재생연료 인증서) 확보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수출판매 보고서(Export Sales Report)는 USDA가 매주 발표하는 자료로, 각 품목의 수출 계약 및 확정 판매량을 보여주어 수요 측면의 단기적 신호로 활용된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대두 선물의 등락은 국제 정치·외교 리스크, EPA의 정책 방향, 그리고 주간 수출판매 데이터의 변화에 민감하다. EPA가 소규모 정제공장 면제의 부담 일부를 대형 정유사로 전가하는 조치를 실행할 경우, 정유사들의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 부담이 증가하면서 대두유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대두유 및 대두 전체 수요를 상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면제 지속이나 추가적인 감면이 확인되면 바이오연료 수요가 둔화돼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수출 측면에서는 이번 주 수치가 2025년 동기 대비 거의 유사한 수준을 나타낸 점은 수출 수요의 안정성을 시사한다. 특히 이집트가 대형 구매처로 이름을 올린 점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수입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한다. 중국으로의 판매량이 75,500톤에 머문 점은 중국의 수요 회복 속도가 제한적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보험 가격 산정과 관련해 금요일이 봄 대두 재해보험의 가격 산정 마감일이라는 점은 농가의 헷지(hedge)·판매 결정에 중요한 시기이다. 보험가격 산정 결과가 확정되면 해당 가격을 기준으로 보장 범위와 농가의 수익성 계산이 이루어지므로, 단기 거래량과 변동성이 증가할 소지가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근월물과 중·장기물 간의 가격 스프레드(근월 대비 5·7월물)가 좁게 유지되고 있어, 장기적인 공급 우려가 급격히 확대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다만, EPA 조치와 국제 무역·정책 이슈가 결합될 경우 흐름이 빠르게 바뀔 수 있으므로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는 정책 공지와 주간 수출데이터를 주시해야 한다.

실무적 권고

무역업자와 정유사, 사료업체 등 실수요자는 EPA의 최종안 및 OMB 검토 결과 발표 시점을 주목해야 한다. 정책이 확정되면 계약 조건(물량, 인도 시점)과 바이오연료 관련 비용 구조가 바뀔 수 있어 즉시적인 조정이 필요하다. 농가나 헛지 담당자는 금요일에 확정되는 보험가격과 USDA의 추가 보고서를 기반으로 판매와 헛지 전략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작성자 표기: 본 기사에 인용된 원문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해당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명시했다. 본문에 사용된 모든 수치와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은 각자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