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콩) 선물 가격이 연말 거래일에 급락했다. 거래 마감 기준으로 계약별로 13~16센트 하락했다. 1,062건의 인수(배달) 통지(deliveries)가 1월물(FND) 대두를 대상으로 발행됐다. cmdtyView가 집계한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Cash Bean)은 15 1/4센트 하락한 $9.64 3/4로 나타났다. 콩맥분(soymeal) 선물은 톤당 $1.50~$2.90 하락했으며, 콩기름(soy oil) 선물은 77~88포인트 하락했다. 1월물 콩맥분에 대한 인수는 없었고, 1월 콩기름에 대해서는 7건의 인수통지가 발행됐다.
2026년 1월 1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하락세는 연말 수급 재정비와 일부 보고 지연, 그리고 수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나타났다. 시장 휴장 일정도 혼선을 더했다. 시장은 목요일(신정) 휴장했으며, 금요일 중앙표준시(CST) 기준 오전 8시 30분에 재개장했다.
CFTC(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 관련 데이터는 정부 셧다운 여파로 보고가 지연되는 가운데 연휴 영향까지 겹쳐 공개가 늦어졌다. 발표된 Commitments of Traders(COT) 데이터에서는 관리형 머니(managed money)가 순매수 포지션 110,403계약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대비 37,375계약 감소한 수치다.
미 농무부(USDA)는 12월 18일로 끝나는 주간을 대상으로 한 최신 집계를 이날 아침 발표했다. 해당 기간 동안 대두 판매량은 1.056 MMT(메트릭톤)으로, 시장 예상치인 1.4~2.4 MMT 범위를 밑돌았다. 이는 전주 대비 55.94% 감소한 수치이나, 전년 동기간보다는 7.9%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확정 판매(unknown 목적지 제외)는 12월 18일 기준으로 최근 플래시 세일(긴급 신고분)을 포함해 누적 6.5 MMT에 달한다. 참고로 과거 무역분쟁이 있던 2018/19 마케팅 연도 같은 시점의 누적 판매는 3.5 MMT에 불과했다.
콩맥분(soymeal) 판매는 299,131 MT로 집계돼 사전 예상 범위(200,000~500,000 MT)의 하단에 위치했다. 콩기름(soy oil)의 2025/26 마케팅 연도 판매는 49,197 MT로 집계돼 예측 범위(0~24,000 MT)를 상회했으며, 반면 2026/27 연도에 대해서는 23,500 MT 순감이 보고됐다.
선물 종가는 다음과 같이 마감했다. 2026년 1월물 대두(Jan 26)는 $10.30 1/2로 마감해 15 3/4센트 하락했다. 인접 현물(Nearby Cash)은 $9.64 3/4로 15 1/4센트 하락했다. 2026년 3월물(Mar 26)은 $10.47 1/2로 14 3/4센트 하락, 2026년 5월물(May 26)은 $10.61로 13 1/2센트 하락했다.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이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기사에 포함된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본 기사 내용은 반드시 투자 판단의 전부가 될 수 없으며, 독자는 추가적인 시장 정보와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용어 설명
FND(First Notice Day)는 선물 계약에서 인수(배달)가 처음 통지될 수 있는 날짜를 의미한다. 이 날 이후로는 실제 물물 인수가 시작될 수 있어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 간의 연계가 강화된다.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가격(Cash Bean)은 여러 지역 현물 거래 데이터를 종합해 계산한 전국 평균 가격 지표다. Commitments of Traders(COT) 보고서는 CFTC가 집계하는 포지션 보고서로, 상업적 거래자·비상업적 거래자(관리형 머니 포함)의 포지션 움직임을 통해 시장의 수급 및 투기 세력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전문적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번 연말 하락은 복합적 요인에서 기인한다. 먼저 수급(실수요) 지표에서 USDA가 발표한 주간 판매량(1.056 MMT)이 시장 예상(1.4~2.4 MMT)을 밑돌면서 즉각적인 재고 우려 완화와 매도 압력으로 이어졌다. 특히 전주 대비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현물 수요의 탄력성이 약화됐음을 시사한다. 반면 중국으로의 누적 확정 판매가 6.5 MMT에 이른다는 점은 여전히 강력한 수요기반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이는 과거 2018/19 연도의 같은 시점(3.5 MMT)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높은 수준이다.
관리형 머니 포지션의 축소(37,375계약 감소)는 투기적 롱 포지션의 청산을 암시하며, 이는 가격의 추가 하방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 동시에 현물-선물 간 스프레드와 배달(인수) 활동이 관찰되는 점은 연말·연초의 계절적 요인과 보유자의 헤지 전략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인수통지 1,062건(1월물)과 콩기름 7건의 인수발행은 일부 실물 인도 수요가 존재함을 알리지만, 맥분 인수는 없었다는 점에서 가공·도축(크러싱) 수요의 변동성을 시사한다.
가격 전망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약세 압력이 우세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주간 판매 데이터의 부진과 포지션 축소에 기인한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중국의 누적 구매(6.5 MMT)와 전 세계 공급 변수(기후, 생산 전망 등)가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수확·재고 통계 및 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의 기상 상황, 그리고 국제 원유가격(바이오연료 정책과 연계된 수요) 변동이 콩기름·콩맥분 수요에 영향을 미쳐 대두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이다.
실무적 대응 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생산자(농가)는 가격 반등에 대비해 일부 헤지를 유지하되 인도 시기와 물량을 분산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가공업자(크러셔)는 콩맥분과 콩기름의 스프레드와 재고 수준을 면밀히 관찰해 구매 타이밍을 조정해야 한다. 수출업자와 트레이더는 중국의 추가 플래시 세일 및 구매 행태를 주시하면서 운송·보험·선적 일정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연말의 급락은 통계·보고 지연과 시장 포지션 변화, 연말 수급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단기적 약세를 경계하되, 중기적 관점에서는 주요 수요국의 구매와 공급 측면의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포지셔닝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