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가격 랠리 이어져… 11달러 돌파 시도·11월물 연중 최고치 경신

[시카고 선물시장] 29일(현지 시각) 대두(soyb​​ean) 선물이 전일에 이어 10~13센트의 강세 흐름을 보이며 랠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1월물은 부셸(bu)당 11달러 고지를 넘어서려 시도했고, 11월물은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이 인용한 바차트(Barchart) 보고에 따르면, 미국 내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cmdtyView Cash Bean)은 12.75센트 상승한 $10.11¼로 집계됐다. 이는 선물시장 상승폭과 궤를 같이하며 현·선물 가격 간 상승 모멘텀이 동조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November Soybean Futures Chart

주목

세부 품목별로는 대두박(soymeal) 선물이 $8.30~$8.60 올랐고, 대두유(soy oil) 선물은 오히려 72~7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단백질 사료 수요가 꾸준한 반면, 식용유·바이오디젤 원료로 쓰이는 대두유 부문의 단기 수요가 주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 후반 회담을 앞두고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수확·기상 요인

미 농무부(USDA) 작황진척(Crop Progress) 보고서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시장은 10월 26일 기준 대두 수확률 84%를 예상하고 있다. 수확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공급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브라질 수출 동향

세계 최대 대두 수출국인 브라질의 10월 수출 물량은 700만t(ANEC 추정)으로, 전주 전망치보다 34만t 줄었다. 이는 북반구 작황 호조와 환율 변동성이 결합된 결과로, 국제 공급망 전반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Soymeal Futures Table

주목

선물 시세 현황(29일 기준)

  • 2025년 11월물 : $10.79¾ (+12.5¢)
  • 현물 지수 : $10.11¼ (+12.75¢)
  • 2026년 1월물 : $10.96¾ (+11.75¢)
  • 2026년 3월물 : $11.08 (+12.5¢)

해당 가격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전장 기준이며, 실시간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저자 공시 :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본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참고용 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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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

부셸(bushel)은 미국 곡물 선물시장에서 사용되는 부피 단위로, 대두 1부셸은 약 27.2kg에 해당한다. ANEC은 브라질 곡물수출업협회(Associação Nacional dos Exportadores de Cereais)의 약자로, 브라질 농산물 수출 전망치를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전문가 시각

현물과 선물가격이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물리적 재고 부족 우려무역정책 불확실성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11달러 돌파 여부는 기술적 저항선 돌파 시 추가 매수세 유입을 자극할 수 있다. 다만 대두유 하락은 가공 마진(crush margin)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스프레드 거래 등 위험 관리 전략이 요구된다.

또한 남미 파종 시즌이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브라질·아르헨티나 기상전망이 가격 결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된 USDA 통계를 대체할 민간 리포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