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콩) 선물이 금요일 거래 마감에서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선물 계약은 8~10센트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3월물은 주간 기준으로 3 1/2센트 하락했다.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콩가격은 $9.98 1/2로 7 1/2센트 하락했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2.40~$3.00 낮은 수준을 보였고, 특히 3월물은 이번 주에 $6.30 하락했다. 대두유(Soy Oil) 선물은 금요일 기준 52포인트 하락했으며, 3월물은 주간 기준 48포인트 하락했다.
2026년 2월 2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의 하락은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 변화와 수출 및 가공(크러시) 데이터 대기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공개 자료를 보면
CFTC(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의 Commitment of Traders 데이터는 1월 27일 기준으로 투기성 펀드(spec funds)가 대두 선물과 옵션에서 7,261계약을 순롱(net long) 포지션에 추가했음을 보여줬다. 이로써 해당 계정의 순포지션은 총 17,321계약의 순롱이 됐다. 이는 시장의 단기적 매수 심리가 일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당일 순매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하락 마감했는데, 이는 수출 실적과 가공물량, 아르헨티나 작황 지표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농무부(USDA)의 수출 판매(Export Sales) 자료에 따르면 1월 22일 기준 대두 수출 약정량은 33.85 MMT(메트릭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낮은 수준이며, USDA의 연간 수출 추정치 대비 79%에 해당한다. 통상적인 평균 판매 속도는 87% 수준임을 고려하면, 현재 판매 속도는 통상적 페이스보다 뒤처져 있다.
USDA는 2월 초(월요일)에 대두 가공(크러시) 통계를 발표할 예정으로, 트레이더들은 12월 한 달간 2억 3,040만 부셸(230.4 mbu)의 대두가 가공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공량은 대두 수요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특히 식용유 수요와 사료용 단백질(대두박)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한편,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Buenos Aires Grains Exchange)의 자료는 아르헨티나산 대두 작황의 47%가 우량/양호(good/excellent) 상태로 평가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나, 같은 주의 전년도 평가치(24%)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아르헨티나는 주요 대두 수출국이므로 작황 평가치는 세계 대두 공급 전망과 가격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시장별 종가(선물별)을 보면, 2026년 3월물 대두(Mar 26 Soybeans)는 $10.64 1/4로 8센트 하락 마감했다. 근월물(근접 현물) 현물가격은 $9.98 1/2로 7 1/2센트 하락했다. 5월물(May 26)은 $10.77로 8 3/4센트 하락했고, 7월물(Jul 26)은 $10.90 1/2로 9 1/4센트 하락했다.
용어 설명
CFTC(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 선물·옵션 시장의 포지션, 투기적 매매 동향, 시장 건전성 등을 감독하는 기관이다. MMT는 ‘메트릭톤(metric ton)’의 약자로 국제 곡물 수급에서 사용되는 무게 단위이며, mbu는 ‘million bushels(백만 부셸)’을 의미한다. 가공(crush)은 대두를 식용유와 대두박으로 분리하는 공정으로, 가공량은 대두의 산업적 수요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수출 판매 속도의 둔화와 USDA의 가공 통계 발표 대기, 아르헨티나 작황 지표의 혼조세가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 약정량이 USDA의 연간 추정치 대비 79%에 그치고 평균 판매속도인 87%보다 뒤처진 점은 전형적으로 가격의 하방 요인이다. 반면 CFTC 데이터상 투기성 자금의 순롱 증가와 아르헨티나 작황의 전년 대비 개선(전년 동기 24% → 올해 47%)은 중기적으로 수급 불안정을 완화할 여지를 남긴다.
정책 발표 및 기상 변화, 특히 남미의 수확 전망과 미국의 가공량 통계가 향후 가격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가공량(크러시)이 예측보다 낮게 나올 경우 대두박 및 식용유 공급이 위축되어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가공량이 예상보다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 또한 세계 곡물시장에서의 에너지 가격 변동과 통화(달러) 강세·약세도 수출 경쟁력과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 관점의 시사점
거래자와 실수요자는 USDA의 가공 데이터 발표 및 향후 미국의 수출 판매 속도 변화,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의 기상 리포트를 주시해야 한다. 헷지 전략을 세우는 경우 근월물과 장월물 간 스프레드, 대두박·대두유 상품 간 크러시 마진(crush margin)을 함께 고려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투기성 자금의 순롱 증가는 변동성 확대 시 단기 반등의 빌미가 될 수 있으므로 레버리지 거래 시 유의가 필요하다.
원문 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 해당 작성자는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