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WTI 원유와 7월 RBOB 휘발유 가격이 목요일 각각 상승 마감했다. WTI 원유는 +0.52(+0.83%)로 마감했으며, RBOB 휘발유는 +0.0289(+1.42%)로 마감했다.
원유 및 휘발유 가격은 목요일 상승세로, 원유는 2주 고점을 기록했다. 달러 지수(DXY00)가 6주 최저치로 하락한 것이 에너지 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2025년 6월 5일에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또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한 후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희망이 원유 가격을 밀어올렸다.
그러나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원유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수요일에 블룸버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추가 원유 생산 증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유 가격은 캐나다 앨버타의 산불로 인해 원유 생산이 거의 350,000 배럴 감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캐나다 총 생산량의 약 7%에 해당한다. 그러나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원유 수요를 줄일 수 있어 원유 가격에 부정적이다. 목요일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외로 8,000건 증가하여 247,000건으로 7개월 이상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여 노동 시장이 예상보다 약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수요일 블룸버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점유율 증가를 위해 OPEC+가 8월과 9월에 원유 생산을 각각 411,000배럴씩 늘릴 것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카이로스(Kayrros)에 따르면 지난 100일간 원유 재고가 1억 7천만 배럴 증가했다며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의 조짐이 원유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 세계 정지된 유조선에 보관된 원유의 감소는 오일 가격에 긍정적이다. 보르텍사(Vortexa)는 5월 30일 주간에 적어도 7일간 정지된 유조선에 저장된 원유가 주간 대비 -28% 감소하여 72.07백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이란에서 중국으로의 수 백만 배럴의 원유 운송을 가능하게 한 국제 네트워크에 제재를 가해 원유 가격을 지지했다.
OPEC+는 6월에 원유 생산량을 411,000배럴씩 늘리기로 합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추가로 비슷한 규모의 생산 증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과의 핵 합의에 대한 의문 또한 원유 가격 상승을 지원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의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빨리 수락하지 않으면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