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WTI 원유와 7월 RBOB 휘발유 가격은 월요일에 각각 +2.85%와 +1.86% 상승 마감했다. 월요일 원유 및 휘발유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으며, 원유는 1.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지수도 월요일에 1.2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며 에너지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OPEC+가 7월 원유 생산 증대를 예상보다 적게 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다. 캐나다 산불로 인한 일부 생산 중단도 상승 요인이었다.
2025년 6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기술적 매수세가 발생하면서 월요일 원유 가격은 50일 이동 평균을 상회하며 상승세를 가속화했다. 또한, OPEC+가 7월부터 하루 411,000배럴의 원유 생산 증대를 발표하면서 공급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알버타의 산불이 캐나다 산유량의 약 7%에 해당하는 350,000배럴 정도를 멈춰 세우면서 원유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탱커에 보관된 원유가 줄어들면서도 원유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Vortexa에 따르면, 최소 7일간 정지 상태였던 원유가 전 세계적으로 28% 감소한 72.07백만 배럴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도 원유 가격을 지지했다. 러시아의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해 비판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상원의원 그레이엄은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 법안의 통과를 약속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며 원유 수요와 가격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5월의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48.5로 나타났고, 4월 건설 지출도 예상을 하회하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 긴장 고조로 인해 경제 활동 감소 및 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도 있다.
전 세계의 원유 과잉에 대한 우려는 가격에 부정적이다. OPEC+는 7월 하루 411,000배럴의 원유 생산 증대를 결정했다. 5월에도 같은 양의 증대를 결정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와 비슷한 규모의 증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는 과도한 생산을 하는 OPEC+ 회원국들을 견제하는 전략으로 보인다.